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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겅호, 그란디아 온라인 국내 배급

겅호 코리아, 겅호 IP 국내 및 해외 배급에 주력

스내처 2007-04-19 11:22:31

<북두의 권 온라인> <그란디아 온라인> 등 겅호의 주력 컨텐츠가 국내에 배급된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는 19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겅호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 <진여신전생 온라인> 올해 국내 런칭.

CJ-그라비티에 우선협상권 없다.

 

모리시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겅호에서 개발 또는 퍼블리싱 중인 <북두의 권> <그란디아 온라인> <진여신전생 온라인> 등 주력 타이틀이 겅호 코리아를 통해 배급된다.

 

배급방식은 그라비티를 통해 퍼블리싱 되는 <에밀크로니클>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겅호가 자체 IP의 해외배급을 감당하기에는 서버, 로컬라이징 등 온라인게임관련 기술력이 부족해 한국 인프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모리시타 대표는 겅호는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을 전담하게 되며 겅호 코리아는 한국 내 온라인게임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겅호 게임의 해외 판매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두의 권> <그란디아 온라인> <진여신전생 온라인> 등 겅호가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다른 해외 퍼블리셔에 재판매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게 모리시타 대표의 설명이다.

 

겅호코리아는 국내사업을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기보다는 라이선스 판매, 로컬라이징 지원업무에 주력할 전망이다. 쉽게 말해 <북두의 권> <그란디아 온라인> <진여신전생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겅호 코리아가 아닌 다른 퍼블리셔를 통해 제공된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 판권 협상에 대한 우선권이 그라비티, CJ인터넷 등 소프트뱅크와 연관된 회사에 주어지지는 않을 방침이다.

 

겅호 코리아 박수홍 대표는 “CJ인터넷, 그라비티와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우선협상권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 겅호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퍼블리셔와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 겅호 코리아는 올해 <진여신전생 온라인>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북두의 권 온라인> <그란디아 온라인>을 국내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겅호코리아 박수홍 대표와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모리시타 대표

 

■ <랜드매스> 등 국산 온라인게임, 겅호 통해 해외 배급

 

겅호 IP의 해외배급과 함께 겅호 코리아는 겅호를 통한 국내 온라인게임 컨텐츠의 해외 배급에도 주력한다.

 

모리시타 대표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전 세계배급에 관심이 있다. 단순 퍼블리싱을 통한 판매지원뿐만 아니라 컨텐츠에 따라 판권료 외에 개발비도 지원해 컨텐츠 개발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겅호 그룹 내에서 온라인게임 벤처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00% 연결자회사 겅호 에셋 매니지먼트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주력 타이틀은 겅호가 MMORPG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캐주얼게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겅호는 웨이포인트가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 <랜드매스>의 해외판권을 획득해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며 이외 몇 개 타이틀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포탈 사업, 아직 관심없다.

 

겅호 코리아는 온라인게임 개발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서비스, 캐릭터 사업 등 겅호가 진행 중인 여러 게임사업의 국내 런칭도 준비 중이다.

 

모리시타 대표는 사업초기에는 겅호의 사업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사업만을 준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겅호가 진행 중인 여러 게임관련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겅호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겅호 코리아의 경영목표는 ▲선택과 집중 ▲안정적 서비스 ▲매출극대화 등 3가지다. 사업다각화는 ▲전략적 마케팅 전개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경쟁력 강화 ▲수익 중심의 마케팅 ▲안정적인 현지화, 해외업무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 진행될 전망이다.

 

겅호 코리아 박수홍 대표는 사업다각화는 이르면 2009년부터 진행될 것이다. 자체 온라인게임 개발도 이때부터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겅호 코리아는 당분간 게임포탈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모리시타 대표는 현재로서는 게임포탈 런칭에 대한 계획이 없다. 이미 한국에 여러 대형 게임포탈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한국 내 게임포탈 사업전개는 사업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겅호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와의 일문일답

 

Q1. 그라비티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달라.

 

겅호는 그라비티와 파트너 관계에 있을 뿐이다. 그라비티가 가지고 있는 해외 지원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다. 이와 더불어 현재 맺고 있는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겅호는 겅호 코리아를 통해 <에밀크로니클> 서비스에 대한 현지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Q2. 그라비티의 개발자회사화에 대한 소문에 대해 설명해 달라.

 

그라비티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소문일 뿐이다. 이 자리를 통해 확실하게 해두겠다. 그라비티는 독자적으로 발전을 해나갈 것이다. 개발자회사화 등의 생각은 전혀 없다. 겅호 코리아는 그라비타와 파트너 사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그라비티는 그라비티고 겅호는 겅호다. 연관지을 생각 없다. 각자의 길을 갈 것이다.

 

Q3. CJ인터넷, 그라비티 등 관계사에 겅호 게임의 우선협상권을 제시할 계획이 있나? 게임포탈 국내 도입에 대한 계획도 말해 달라.

 

IP 우선협상권에 대한 문제는 관계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야기 할 수 없다. CJ인터넷, 그라비티에 우선권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 겅호 게임은 겅호 게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퍼블리셔에게 열려 있다.

 

현재로서는 한국시장에 게임포탈을 런칭할 계획이 없다. 이미 한국에 여러 대형 게임포탈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한국 내 게임포탈 사업전개는 사업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