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드라마 <로스트> 게임이 올해 말 PC, PS3, Xbox360용으로 출시된다.
<로스트>(LOST)의 프로듀서 데이몬 린데로프와 칼톤 크루즈는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라온 최신 포드캐스트(Podcast)를 통해 <로스트> 게임이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PC, PS3, Xbox360용으로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작년 5월 <로스트>의 게임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플랫폼, 개발주체, 출시 일정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의 <로스트> 개발진은 직접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기도 하고 상세한 자료를 전달받아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 드라마 제작진과 함께 가진 데모 시연회에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지사는 <스플린터 셀>과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로 개발력은 검증 받은 유비소프트 최강의 개발집단. 현재 <로스트> 게임 외에도 PS3와 Xbox360용 액션게임 <어쌔씬 크리드>를 개발하고 있다.
드라마 <로스트>는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미스터리에 얽힌 진실들을 풀어나가는 미국 ABC TV의 드라마로 첫 시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현재 시즌 3가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여배우 김윤진이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썬'(SUN)역으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로스트> 시즌 2까지는 KBS 2TV를 통해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