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모바일게임 개발 책임자가 된 프랭크 지뷰(Frank Gibeau)가 22일(한국시간) 뉴욕타임즈 인터뷰를 통해 <배틀필드>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했다.
프랭크 지뷰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배틀필드>이며, 고성능과 고사양을 지향하는 하이엔드 게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것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모든 프랜차이즈 게임을 모바일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며, 일단 <배틀필드>의 모바일 버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A는 앞서 <배틀필드 4>의 태블릿PC용 커맨더 모드를 공개하며 <배틀필드> 시리즈를 태블릿 등에도 대응하려는 노력을 보인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배틀필드 4>에 쓰인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의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의 모바일 버전인 ‘프로스트바이트 고’(Frostbite GO)를 공개하며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사용한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불어 EA는 <리얼 레이싱 3>과 <플랜츠 VS 좀비 2>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이어온 만큼, <배틀필드> 시리즈의 모바일 이식은 모바일게임 강화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태블릿PC로 조작할 수 있는 <배틀필드 4>의 커맨더 모드.
지난 1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배틀필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