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게임시장 전체의 10%에 육박했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은 8,0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전체 게임시장의 8.2%에 해당하며, PC방과 아케이드게임장 등 유통 부문을 제외하면 10.1%에 이르는 수치다.
2012년 모바일게임 수출액은 1억6,896만 달러(약 1,785억 원)로, 2011년(3,365만 달러)에 비해 400%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전체 게임 수출 규모 26억3,891만 달러(약 2조8,300억원) 중 6.4%에 해당된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2009년 아이폰 3GS가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09년 2,608억 원이었던 국내 모바일게임 규모는 이듬해 3,147억 원으로 약 34% 성장했으며, 2011년 4,236억 원, 그리고 2012년 8,00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2012년 온라인 게임의 규모는 6조 7,839억 원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더딘 성장을 보였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7년 이후 2011년까지 매년 20%~3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해왔으나, 2012에는 전년 대비 약 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