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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에 500억 집중 투자하겠다”

네오위즈게임즈, 모바일게임 사업설명회 개최

김진수(달식) 2013-10-24 18:19:58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사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창업사 지원 프로그램인 ‘네오플라이’ 및 투자 전문회사인 지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등에 50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4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상대로 ‘네오위즈게임즈 모바일 게임 사업 설명회’(이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계획 및 지온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그리고 지원 방안이 공개됐다.




지온인베스트먼트, 500억 원 규모의 개발사 투자 및 지원 방안 공개


네오위즈게임즈의 계열사인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수라 온라인> 개발사인 NSE 엔터테인먼트, <코어 마스터즈>를 개발한 소프트빅뱅, <워스토리 for Kakao>를 개발한 피크네코 등에 투자한 전력이 있는 투자 전문회사다.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 그 중에서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500억 원의 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의 지원을 통해 결성된 게임조합 2개와, 11월 결성 예정인 펀드를 통해 마련되며,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조합 자금의 90%를 설립 3년 미만의 창업 초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지온인베스트먼트는 게임에 투자하는 두 개의 펀드를 포함해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 이후에도 지온인베스트먼트는 개발 단계별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개발사를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초기 개발사가 직면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퍼블리셔 등과 연계하는 징검다리 역할도 맡는다.

지온인베스트먼트의 엄철현 대표는 모바일 게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모바일 업체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다. 모바일 콘텐츠는 다른 국가로 확장해 서비스하기 쉽고, 특히 모바일 게임은 최근 가장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 등 통해 적극적으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나선다


이날 발표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투자 프로그램인 ‘네오플라이’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네오플라이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스타트업 벤처 기업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엔젤투자 및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나 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업체가 네오플라이의 지원을 받으면 많게는 10명 내외가 입주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고, 식당, 수면실, 샤워실 같은 편의시설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네오플라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개발사는 네오위즈게임즈로부터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서비스를 위한 지원까지 받게 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권용길 CTO는 “네오플라이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성공경험 및 탄탄한 해외 퍼블리셔와의 관계망을 동원해 스타트업 개발사를 지원할 것이다. 게임 전문 인큐베이터로서 개발사의 열정과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오플라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개발사는 네오위즈게임즈 판교사옥에서 독립 공간 및 편의시설을 제공받는다.

한편, 사업설명회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모바일 게임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김종찬 부사장은 “모바일 게임은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게 된다. 이런 구조적 문제로 인해 유저들은 쉽게 다른 게임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 유저를 오래 묶어두려면 수집, 강화, 경쟁 같은 동기부여 요소를 넣어 수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역량을 일원화하는 작업을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퍼블리싱 및 투자, 스타트업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개발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