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파괴 효과를 구현한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필드 4>가 출시됐다. 먼저 EA가 공개한 캠페인 트레일러를 확인하자.
■ 29일 0시부터 오리진 통해 출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올라
29일, EA는 자사의 대표 FPS 타이틀 <배틀필드 4>를 디지털 다운로드 플랫폼 '오리진'을 통해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PS3와 Xbox 360 패키지로도 출시됐다. 차세대 콘솔을 위한 PS4, Xbox One 버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배틀필드 4>는 실시간 파괴 효과를 강조하는 게임이다. 얇은 엄폐물은 총을 쏴서 파괴할 수 있으며 일부 건물은 폭격을 가해 통째로 무너뜨릴 수 있다. 실시간 파괴 효과는 싱글 플레이 미션과 멀티플레이 모드 모두 적용된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가 구현돼 있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일반 보병으로서 참전하지만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와 같은 중화기로 무장한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강이나 바다가 구현된 맵에서는 수상 바이크, 무장 보트도 사용할 수 있다.
<배틀필드 4>가 출시되자 게임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29일 오전 11시까지 포탈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에 <배틀필드 4>가 올라가기도 했다.
■ '일본해' 표기 생략, 독도는 여전히 한국 영토라 명시되지 않아
EA는 <배틀필드 4>의 수정된 '리더보드'도 공개했다. 리더보드는 플레이어들의 위치와 전적을 세계지도 위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10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배틀필드 4> 멀티플레이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당시 공개된 리더보드에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됐었다.
또한, 베타테스트에서는 도시가 없는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시하는 'South Korea'가 아닌 'No city found'라고 표시했다. 이에 한국 게이머들은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은 South Korea라고 명시됐는데 독도만 무국적으로 표기됐다"고 해석하고 불만을 나타냈다.
정식 출시 버전의 리더보드는 일본해라는 표기 자체를 생략했다. 현재 지도에서는 '동해'라는 표기도 '일본해'라는 표기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독도는 여전히 'No city found'라고 표기된다. EA는 아직 일본해 표기 생략 및 독도 영토 표기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발표하지 않았다.
정식 출시 후의 리더 보드. 일본해 표기 자체가 생략됐다.
독도는 여전히 South Korea가 아닌 No city found로 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