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중독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풋볼매니저>가 MMOG로 개발된다.
세가 유럽은 22일 스포츠인터랙티브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매니저>를 MMO로 옮긴 <풋볼매니저 라이브>를 내년 3월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풋볼매니저>는 92년 처음 시리즈가 발매된 이후 전세계 1,000만장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게임. <위닝>이나 <피파>처럼 실제로 선수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입장에서 팀을 운영하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풋볼매니저>는 강력한 중독성으로 인해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몇 시간은 금방 흘러가게 마련이어서 국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과부 제조기’ ‘커플 킬러’ ‘폐인양성 게임’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MMOG에 도전하는 <풋볼매니저 라이브>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기존팀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클럽팀을 생성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초기 자금인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갖고 같은 서버의 1,000여명의 유저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풋볼매니저 라이브>는 5월중 베타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몇 번의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3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국내에 공급해온 세가코리아는 “아직 <풋볼매니저 라이브>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어떤 자료나 제안도 받지 않았으며, 아무런 논의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