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산 킨텍스에서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3(이하 ADEX 2013)이 개최됐습니다. 이 행사는 주로 공군과 관련된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나머지 육군, 해군의 방위산업 현황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얼핏 보면 방위산업 관계자만을 위한 전시회로 보이지만 민간인도 참관 가능한 전시회입니다. 덤으로 단순히 군사 기술 현황만 전시할 뿐만 아니라, 방문한 민간인들이 흥미 있어 할만한 프로그램을 짜는 데에도 주최 측이 많이 고심했고요.
그 흥미성 프로그램 중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과 관련 게임을 체험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제 10회 공군참모총장배 항공전투시뮬레이션 대회'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비행 슈팅 <월드 오브 워플레인>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을 맞이한 가족들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비행 게임을 즐기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ADEX 2013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됐습니다. 실내에는 시뮬레이션 및 항공사 부스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됐고, 야외에는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배치됐죠.
야외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국산 공격 헬리콥터 '수리온'입니다. 헬리콥터 앞에서는 물론 안에서도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서 가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죠.
행사장 안의 모습. 라팔, 보잉 등 쟁쟁한 항공사들이 참여해서 분위기가 매우 딱딱해 보이지만
형제나 자매끼리 온 아이들은 시뮬레이터를 좀 더 오래 만지려고 서로 승강이를 벌이곤 했습니다.
화면이 꺼져도 미련이 남는지 시뮬레이터에서 손을 못 떼는군요.
이 시뮬레이터는 공격 헬리콥터 '수리온'을 위한 기기입니다.
UFO에 이어서 다른 모형들도 공중으로 띄웁니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대한민국 공군의 최초 임무인 바우트 원에 참전한 전투기 '머스탱'의 전용 스킨을 선보였습니다. 게임에 대한 소개는 체험기를 확인해주세요. ☞ 기사 바로 가기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머스탱 모형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복잡한 조작을 명쾌히 설명해주는 스태프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가상 비행을 체험했습니다.
워게이밍하면 미녀 모델이 빠질 수가 없죠. 일반인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공군 관계자들도 기념 촬영에 참여했습니다. 대령급, 중령급 가릴 것 없이 미녀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더군요.
시뮬레이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들은 상패와 부상을 받았고
공군은 워게이밍 김병수 마케팅 이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F-15K 편대가 독도 위를 비행하는 사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