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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팬아트 게시판 점검, 왜?

백재현 의원실 “국정감사에서 롤 팬아트 게시판을 문제 삼은 것”

김진수(달식) 2013-11-07 21:10:29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아트 게시판과 스크린샷 게시판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다. 이를 두고 유저 커뮤니티 등에서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공식 홈페이지는 7일 오후 팬아트 게시판과 스크린샷 게시판 점검에 들어가며 접근이 제한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6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오진호 대표를 소환해 팬아트를 자료로 제시하며 “선정성 있는 이미지가 아이들에게 노출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공식 홈페이지는 7일 오후부터 팬아트 게시판과 스크린샷 게시판 점검에 들어갔다.

백 의원실 조윤재 보좌관은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고 했던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홈페이지였다. 팬아트 게시판은 로그인 등의 연령 확인 조치 없이 12세 이하의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팬아트가 노출되고 있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라이엇게임즈 직원에게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더불어 2차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이 라이엇게임즈에게 있다는 약관을 모르는 유저들에게 항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약관에 있는 내용이니 읽어 보라고 했더니, 대부분 이런 내용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의원실과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아직 모두 파악되지 않고 있다. 팬아트 게시판과 스크린샷 게시판을 닫은 이유는 유저들이 더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편하는 작업 때문이라는 입장을 관련 부서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6일 국정감사에서 백재현 의원이 제시한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