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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독 강한 외산게임 막자” 중독법 제정 서명운동 추진

아이건강국민연대에서 추진, 오프라인 중심으로 학부모 참여 유도

송예원(꼼신) 2013-11-08 11:59:09

아이건강국민연대가 4대 중독법 입법을 위한 서명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TBS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4대 중독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중독을 사회문제로 동의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더 모아 법안이 긍정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날 게임 중독법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코너에서 김 국장은 현재 미국회사에서 만든 게임이 수많은 중독자 폐인을 만들어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중독성에 의존하는 게임은 더 중독적인 게임에 잠식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독법을 통해 이런 게임은 막고, (국내)업계에서도 건전하고 재미있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다각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중독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아이건강국민연대는 서명운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중독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은 현재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나오지 않았으며, 아이건강국민연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중독법 반대 서명운동과 달리 오프라인 중심으로 중독법을 찬성하는 학부모들의 서명을 직접 받을 예정이다.

 

김 국장은 8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현재 중독법 반대 서명이 20만 명을 넘을 넘어서고 있지만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아직까지 오프라인에서 침묵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서명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오프라인 중심으로 직접 학부모를 찾아가는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서 진행 중인 중독법 반대를 위한 온라인 서명은 지난 7일을기준으로 참가자 20만 명을 넘어섰다.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3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서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4대 중독법에 대한 공청회에 참석해 아스피린을 2세 이하 영아에게 사용하면 독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술이나 약물과 달리, 게임은 어른들이 자기 편하자고 영유아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다”는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