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기대작 <워해머 온라인>의 출시가 내년 1/4분기로 연기됐다.
EA미씩의 마이크 제이콥스(Mike Jacobs) 공동 설립자겸 대표는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커닝> 4월호 뉴스레터를 통해 올해 가을로 예정됐던 출시일정을 내년 1/4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 연기 이유는 ‘게임의 완성도 향상’
마이크 제이콥스는 뉴스레터의 인사말을 통해 “EA에 합병되면서 더 좋은 개발 기회를 얻었고 그동안 <워해머 온라인>을 개발하면서 얻은 장점들을 활용하기 위해서 몇 달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EA도 이번 결정을 적극 지지해주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워해머 온라인>은 현재 드워프와 그린스킨 종족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인간형 종족인 엠파이어와 카오스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개발진 자체적으로 드워프와 그린스킨의 작업 결과를 돌아볼 때 완벽하다고 볼 수 없는 아쉬움도 많이 발견되어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 지난 작업을 평가하고 축적된 노하우로 가다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크 제이콥스는 “개발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게임의 전 지역에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반영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최고의, 진정한 MMORPG <워해머 온라인>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국내 퍼블리셔 선정, 5월부터 협상개시
그렇다면 <워해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언제쯤 가능할까? EA코리아의 온라인사업팀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에 한국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다. 정확한 시기는 말할 수 없지만 2008년 내에는 반드시 서비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A코리아의 온라인사업팀에 따르면 <워해머 온라인>을 자체적으로 국내에 서비스할 계획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국내 지사는 협력 지원 역할을 하고 서비스는 국내 다른 퍼블리셔가 맡는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A코리아는 <워해머 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셔 선정과 관련해 오는 5월부터 공식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EA는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사업을 총괄하는 헤드쿼터가 싱가폴에 있지만 <워해머 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셔 선정의 권한은 100% EA 코리아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