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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타크래프트2, 유즈맵과 3종족 멀티플레이 무료 선언

스타터 에디션만 갖고 있어도 아케이드 접속, 3종족 선택 가능

전승목(아퀼리페르) 2013-11-09 18:24:10
블리즈컨 2013을 맞이한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 2.1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커뮤니티를 활성화, 밸런스 조정,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스타터 에디션의 콘텐츠 확장을 위해 실시된다.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2>가 맞이할 변화를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 스타터 에디션에서도 세 종족, 유즈맵 무료 체험 가능

블리자드는 9일 개막한 블리즈컨 2013에서 <스타크래프트 2> 2.1 업데이트의 변화를 설명했다. 첫 발표자는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토니 수(Tony Hsu)로, 일부 시스템 개편과 스타터 에디션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업데이트가 실시되면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를 가진 유저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가진 유저끼리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자유의 날개> 유저는 일시적으로 <군단의 심장)에서 사용 가능한 유닛을 활용할 수 있다. 

친구와 게임을 같이 하기로 약속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개편 후부터는 게임 내에 제공되는 달력에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날짜를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친구와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자신이 소속된 클랜 마크를 기지에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방장이 다른 일을 하느라 게임이 시작되지 않는 문제도 해결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방장을 추방하는 기능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그외 UI의 위치를 유저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 새로 추가된 21종의 멀티플레이 모드 맵,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음악을 리마스터링해 추가한다는 계획 등이 소개됐다.


2.1 업데이트에 추가될 UI 커스터마이징 기능.

 

 2.1 업데이트에 추가될 초상화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음악이 리마스터링돼 추가될 예정.

 

스타터 에디션의 변화는 커뮤니티 매니저 케빈 존슨이 맡았다. 제한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스타크래프트 2> 스타터 에디션은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개방하게 된다. 실제로 기존 버전에서는 테란만 사용 가능했으나, 2.1 업데이트부터는 스타터 에디션으로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모두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2> 스타터 에디션를 설치만 해도 '<스타크래프트 2> 아케이드'에 접속해 게임 팬들과 블리자드가 만든 유즈맵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케빈 존슨은 대표적인 유즈맵으로 에온 오브 스톰 (Aeon of storms) 스타 스트라이크, 스쿼드론 타워 D 등으로 소개했다. 추가로 토니 수는 <워크래프트 3>의 영웅들을 조작할 수 있는 <호드를 위하여> 유즈맵을 아케이드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1 업데이트 이후에는 스타터 에디션으로도 3종족 모두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스타터 에디션만 가지고 있어도 유즈맵을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에 접속할 수 있다.








아케이드에 추가될 <호드를 위하여>의 등장 유닛.

 

 

■ 멀티 플레이의 밸런스는 잡아가는 중 

2.1 업데이트가 발표된 뒤에는 데이비드 킴의 밸런스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한국, 유럽, 북미 일반 유저끼리 벌인 프로토스 VS 테란전, 프로토스 VS 저그전, 테란 VS 저그전의 승률을 비교한 결과 47%에서 52%로 나타났다. 세 종족 중 특출날 정도로 다른 종족에게 강세를 보이는 종족은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상위 유저들의 종족 간 대결 승률도 49%에서 51%를 보여 균등한 수준을 보였다. 토너먼트 우승 결과도 마찬가지다.프로토스, 저그, 테란 우승이 각각 3회, 3회, 4회로 나타난 것이다. 


일반 유저들끼리의 종족 간 승률. 


상위 유저들끼리의 종족 간 승률.


각 종족별 결승전 진출 및 대회 우승자 수.

데이비드 킴은 앞으로의 밸런스 패치 방향도 발표했다. 플레이어가 초반에 선택할 수 있는 빌드를 더 다양하게 만들고, 유닛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특정 전략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을 분명화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매 대결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밸런스 현황을 발표한 데이비드 킴은 카봇 애니메이션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밸런스 조정을 위해 시행한 유닛 하향 패치들을 정리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막간으로 등장한 애니메이션. 데이비드 킴의 밸런스 조정 패치를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