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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요점정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확인된 정보들

키워드로 정리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블리즈컨 2013 정보

김진수(달식) 2013-11-10 14:43:16
한국시간으로 9일과 10일 열린 블리즈컨 2013에서 블리자드의 새로운 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공개됐습니다. 20분 내외의 빠른 경기 진행과 팀 단위로 협동하는 전략이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아예 골드나 아이템 개념이 없어 <워크래프트 3>나 <스타크래프트 2>의 유즈맵의 일종인 ‘히어로 아레나’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기존의 AOS와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다음 주 14일에 개막하는 지스타 2013에서 한글 체험버전이 공개되는데요, 지스타에 앞서 블리즈컨에서 확인된 정보들을 키워드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블리자드 유명 게임의 영웅과 악당이 등장한다. 트레일러를 미리 감상하고 아래 내용을 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이다. (트레일러 기사 바로가기)

 


영웅: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모델링 등이 확인된 영웅은 아래와 같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아서스, 우서, 타우렌 족장,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일리단 스톰레이지, 무라딘 브론즈비어드, 그리폰 라이더, 스티치(누더기골렘), 아눕아락(지하군주), 티란데, 첸, 실바나스 윈드러너, 스랄, 가즈로(고블린 팅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렉사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짐 레이너, 사라 케리건, 노바 테라, 태사다르, 자가라(여왕), 제라툴, 공성전차, 타이커스 핀들레이, 아바투르.

 

 <디아블로> 시리즈: 디아블로, 티리엘, 악마사냥꾼, 야만용사, 부두술사, 도살자, 해골왕, 아즈모단.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인터뷰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2>의 일꾼 같은 일반 유닛도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틀에 박힌 플레이는 싫다”)

 


영웅 유형: 암살자, 전사, 지원형, 전문가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암살자: 공격에 특화된 유형. 빠르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으나 집중공격에 취약하다.

 전사: 상대를 향해 돌진해 공격하는 유형.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싸우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형: 회복이나 버프 등으로 아군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 공성 전문, 원거리 버프 등 독특한 스타일의 전문가 유형에 속한다.

 

 

전문가 유형의 영웅 아바투르.

영웅 육성: 전투를 통해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으나, 레벨은 팀원들이 모두 함께 올라간다. 전광판에 아예 팀의 레벨을 표시해 준다. 즉, 같은 팀에서 팀원 간의 레벨 차이는 없다. 오르면 같이 오른다.

킬: 킬은 특정 유저 혼자 기록하지 않고, 팀 단위로만 기록된다.

막타, 골드, 아이템: 미니언 ‘막타’인 CS나 골드, 아이템의 개념이 없다.

레벨: 팀원 전체가 함께 레벨업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군이 상대 영웅을 처치하면 나도 경험치를 받는다. 게임 화면 상단에 팀 레벨이 표시된다.


화면 상단에 각 팀 단위의 레벨, 킬 등이 표시된다.

스킬: 처음부터 3개의 일반 스킬을 쓸 수 있다. 스킬 레벨업 개념은 없고, 영웅이 레벨 10이 되면 궁극기를 배우게 된다.

궁극기: 두 가지 궁극기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 케리건의 경우, 광역 피해를 입히는 메일스트롬과 울트라리스크 소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탑승: 영웅들은 탈것을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탈것을 소환하는 데 짧은 시전 시간이 필요하다. 탈것도 스킨이 있는데, 각종 말과 함께 늑대, 약탈자, 무지개 조랑말 등이 있다.

특성: 영웅의 레벨에 따라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여러 특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암살자형 영웅을 전사처럼 키우는 등의 자유도를 부여했다. 레벨 1, 4, 7, 10, 13, 16, 20에 특성을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특성 화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게임 진행에서 특성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는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관련기사: 막타도, 아이템도, 골드도 없다! 블리자드표 AOS 해봤더니)

 

 

스킨: 영웅마다 특별한 복장인 스킨이 있다. 메카닉 태사다르 같은 스킨부터 멀록 디아블로, 말괄량이 노바 등의 스킨이 존재한다. 스킨은 게임 플레이만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왼쪽부터 카이조 디아블로, 말괄량이 노바, 서큐버스 케리건.

성벽: 각 진영에는 적의 진입을 막는 성벽이 존재한다. 공격해서 무너뜨릴 수 있지만, 주변에 포탑 등으로 보호받고 있다.

포탑: 공격력이 강하지 않고, 탄환 제한이 있어 쉽게 공략할 수 있다. 탄환의 개수는 체력 아래에 표시된다.


성벽과 포탑.

미니언: 미니언은 본진에서 생성돼 공격로(라인)를 따라 상대 진영으로 이동한다. 근거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미니언부터 범위 안에 있는 영웅과 미니언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힐링셉터’를 설치하는 힐링 미니언도 있다.

중립 몬스터: 모든 전장에 있는 용병 캠프에서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면 해당 중립 몬스터가 아군으로 되살 아난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도 사냥하면 아군이 된다. 용병 캠프 공략을 통해 라인을 보다 쉽게 밀어붙일 수 있다.

전장: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여러 개의 전장을 준비해 놓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전장을 주 단위로 바꾼다. 이번 주에는 ‘블랙하트 항만’이었다면, 다음 주에는 ‘죽음의 광산’이 되는 식이다. 현재 공개된 전장은 4개이며, 전장마다 전략적인 변수가 다르다.

 

 블랙하트 항만: 2개의 공격로가 있으며, 전장 한가운데에 유령선과 해적선장이 있다. 맵 곳곳에서 생성되는 보물상자나 중립 몬스터를 통해 골드를 모아 해적선장에게 건네주면 상대 기지에 포격을 한다. 해적선장에게 골드를 줄 때는 시전 시간이 필요하며, 골드를 가진 영웅이 죽으면 바닥에 골드를 떨어뜨린다.

 저주받은 골짜기: 3개의 공격로가 있는 전장으로, 맵 곳곳에서 생성되는 공물이 전략 포인트다. 공물을 획득하는 데 긴 시전 시간이 필요하며, 한 팀이 공물 3개를 모으면 상대편에게 저주가 걸린다. 저주는 상대 미니언의 체력을 1로 만들고, 방어타워의 공격을 정지시킨다.

 죽음의 광산: 2개의 공격로가 있는 전장이며, 2개의 맵이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전장에는 광산 입구가 2개 있으며, 입구를 통해 지하 던전으로 내려갈 수 있다. 지하 던전에서는 언데드 미니언이 생성되며, 언데드 미니언은 해골 조각을 준다. 지하 던전에서 모든 언데드 미니언을 처치하면 무덤골렘이 양 팀에 동시에 소환되는데, 해골 조각을 많이 모을수록 강력한 무덤골렘이 생성된다.

 용의 둥지: 점령 지역이 2개 있는 전장이다. 한 팀이 점령지역을 모두 차지하면 해당 팀의 영웅 한 명이 제단으로 가서 ‘드래곤 나이트’로 변신할 수 있다.
 

 

저주받은 골짜기의 모습. 머리 위에 있는 날개 비슷한 문양이 저주받았다는 표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전략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은 개발자 인터뷰 영상에 자세히 드러나 있다. (관련기사: (영상) ‘킬’을 없애고 궁극기를 고른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무료 플레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스타크래프트 2>의 사용자 제작 지도(유즈맵)가 아닌, 독립적인 게임이다. 별도의 패키지 구매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부분유료 게임)


지스타: 블리자드는 지스타 2013에 참가한다. 블리자드 부스에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한글 체험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클로즈 베타테스트: 현재 배틀넷 홈페이지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베타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