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의 뒤를 이을 블리자드 차세대 MMO 프로젝트의 존재가 확인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 구인란에 ‘차세대 MMO’(Next-Gen MMO) 프로젝트를 위한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 리드 툴 프로그래머, 리드 테크니컬 아티스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블리자드는 모집 공고에서 ‘차세대 MMO 게임’이라고만 표현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세대’(Next Generation)라는 단어가 붙은 공고는 순식간에 해외 게임매체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블리자드표 차세대 MMO’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블리자드는 ‘차세대 MMO’를 묻는 해외 매체들의 문의에 “블리자드는 현재 발표되지 않은 여러 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직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해외 게임매체들 사이에서는 ‘블리자드의 차세대 MMO’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가마수트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뒤를 잇는 완전한 신작 MMO라는 예상했으며, ‘게임 데일리비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세대 게임기(Xbox360, PS3) 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며, 블리자드는 ‘차세대 MMO’라는 것 외에 어떤 것도 밝히지 않았다. 그래도 블리자드가 공식 구인란을 통해 ‘차세대 MMO’를 공론화 시킨 만큼 앞으로 차기작을 예상할 때 그 범위가 한층 넓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