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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 개발자 여러분, 자부심을 가지세요” 게임대상 말말말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나온 주요 발언 모음

김진수(달식) 2013-11-13 21:53:47

2013년 국내 최고의 게임을 뽑는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행사가 1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톡톡 튀는 수상 소감도 있었고, 중독법 등의 규제 때문에 위축된 게임업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발언도 있었죠. 주요 발언들을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엔투플레이 최정호 대표, <모두의마블 for Kakao>로 인기상 모바일 부문 수상소감: 유저들이 주는 인기상이라 너무 감격적입니다. 올해 많은 게임이 대한민국을 재미있게 만들어줬는데, <모두의마블>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게임이 이 시대 최고의 문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진, 퍼블리셔 등 모두가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네오위즈인터넷 최관호 대표, 공로상 수상 소감: 이런 잔인한 시기에 공로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면서 부끄럽습니다. 한 일도 없고 게임산업협회장을 그만둔 뒤 상황도 악화됐는데, 협회장 그만두고도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링크투모로우 이길형 대표, 우수상 모바일 게임 부문 수상 소감:이 상은 링크투모로우 식구들과 카카오, 라인 관계자 여러분, 피버스튜디오 등 관계자 여러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돈을 벌어오는 수출 역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엑스엘게임즈 김정환 본부장, 기술창작상 시나리오 부문에 이어 그래픽 부문까지 수상하자 두 번째 수상소감: “<아키에이지>는 많은 직원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게임입니다. 회사에서 고생하신 분들만이 아니라 게임업계 종사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내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사랑한다!”

 

 


정홍원 국무총리, 영상 축사: 게임산업은 수출역군이자 창조경제의 핵심입니다. 게임산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도약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게임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씨드나인게임즈 김건 대표,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최우수상 수상 소감: 작년 이맘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때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오늘 일어났네요. 씨드나인 식구들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던 가족들에게도 고맙습니다. CJ E&M 관계자 및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퐁퐁퐁> 같은 게임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인 만큼, 다른 게임 개발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남경필 협회장, 대상 시상에 앞서:  “올해 게임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게임을 지목했던 거고요. 국회에서도 게임 규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잘 해결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아키에이지> 대상 수상 소감: “오랫동안 <아키에이지>를 만드느라 고생한 회사 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사실 제가17~18년 전 <바람의나라> <리니지>를 만들 때는 대한민국에 게임산업이 없었는데, 지금은 세계 최정상급의 문화 콘텐츠를 만든 산업입니다. 그 사이 우리가 특혜를 받은 것도 없는데, 역차별과 규제 속에서 세계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성장했습니다. 전국의 게임업계 종사자 분들께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