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하는 ‘4대 중독법’(이하 중독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오프라인으로 확산됐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는 지스타 2013이 개막한 14일 정오부터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오프라인 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온라인 서명운동에서 비롯됐다. K-IDEA는 게임을 4대 악, 4대 중독으로 규정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의 법안과 황우여 대표의 발언에 반발하며 성명을 발표하고, 이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4시까지 파악된 오프라인 서명 동참자 수는 500여 명으로, 시간당 100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독법 반대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지스타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실시된다. 서명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는 17일까지 4,000여 명의 인원이 오프라인 서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K-IDEA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 중인 온라인 서명운동은 14일 오후 기준으로 참가자 26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K-IDEA는 현재 진행 중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의 결과물을 모아 업계 의견서와 함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