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업체 넷이즈가 AOS게임 <영웅삼국>의 정식 서비스 버전을 지스타 2013에서 공개했다. 상대팀 본진을 부수고 ‘여포’와 일전을 벌이는 모습을 확인하자.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3의 B2B관에 나온 넷이즈는 신작 <영웅삼국>의 정식 서비스 버전을 한국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영웅삼국>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AOS게임이다. 일반적인 AOS게임의 5:5 대결은 물론 위·촉·오 세 진영이 대결하는 5:5:5 대결도 가능하다.
오브젝트도 중요한 게임 변수로 사용된다. 물 근처에 설치된 도개교를 내리면 빠르게 강을 건널 수 있고, 특정 맵에서는 가시가 박힌 통나무가 쏟아지는 등의 함정이 설치돼 있다. 빠른 진군에 도움을 주는 오브젝트를 최대한 활용하고, 팀의 발목을 붙잡는 트랩은 정면으로 극복하거나 최대한 피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특정 게임 모드에서는 승리 조건이 적 본진을 파괴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본진을 파괴했을 때 등장하는 장수까지 처치해야 이길 수 있다. 영상에서는 본진을 파괴하자 삼국지의 대표적인 맹장 ‘여포’가 등장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를 선택한 유저들이 한꺼번에 덤벼들어 유비 3형제와 여포가 대결하는 ‘호로관’ 전투가 재현되기까지 했다.
<영웅삼국>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이즈 관계자는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게임의 문제점을 수정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해외 진출은 이 과정이 끝난 뒤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