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전차 전진!’이 현실화됐다. <월드 오브 탱크> PC판의 게임성을 태블릿PC로 옮긴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체험 영상을 살펴보자.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3 B2C관에 부스를 낸 워게이밍은 자사가 개발한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를 공개했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PC로 플레이 가능한 <월드 오브 탱크>의 굵직한 특징들을 반영해 만든 모바일 탱크슈팅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PC판과 마찬가지로 선택 가능한 전차 목록과 차고가 나타난다. 중형전차, 중전차, 구축전차와 같은 병과는 물론 KV1S, vk 36.01, M6 등 PC판에서 등장한 익숙한 전차들도 나온다.
플레이 방식도 같다. 탄종 별로 포탄을 적재하고 수리 도구, 구급 상자, 소화기 등의 소모품을 챙긴 뒤 전장으로 떠나면 된다. 전투에 참여하면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포신을 돌려 발포할 수 있다.
참고로 적 전차 가까이 조준원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적 전차를 조준할 수 있게 된다. 마우스와 같은 정밀한 조작을 하지 못하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고려한 시스템이다. 물론 줌인하면 적 전차의 약점을 뚫는 정교한 사격이 가능해진다.
<월드 오브 탱크>의 상징과도 같은 ‘도탄’ 현상도 구현됐다. 자신의 전차가 발사하는 탄환의 관통력이 상대 장갑의 방호력에 못 미치면 일절 대미지를 줄 수 없는 개념이다. 도탄 현상은 체험 영상 9분 이후에 확인이 가능하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차고에서는 보유한 전차를 살펴보거나 정비할 수 있다.
차고 상단의 ‘BATTLE!’ 버튼을 터치하면 매칭이 시작된다. 방식은 PC 버전과 동일.
버추얼 조이스틱으로 전차를, 화면을 슬라이드해서 포탑을 움직인다. 사격, 포탄 교체, 저격 모드 전환, 아이템 사용은 각 아이콘을 터치하면 된다.
조작은 반자동 방식. 적 전차 가까이 조준원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조준원이 적 전차를 겨냥한다.
저격 모드를 사용하면 적의 약점을 노리는 등 더 정교한 사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