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IMC게임즈(대표 김학규)에서 개발 중인 신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필드 플레이와 보스 전투, 그리고 마을에서의 기본 생활 콘텐츠가 담긴 영상을 감상해 보자.
※ 개발 중인 버전의 영상으로, 향후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귀엽고, 방대하며, 높은 자유도를 추구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김학규 대표의 전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강조한 캐릭터와 배경을 보여준다. 특히 도트가 아닌 3D 그래픽을 이용해 다양한 코스튬과 액션을 표현하고 있어 복층 구조의 맵과 이를 활용한 플레이가 눈에 띈다.
스케일도 방대하다. 80종의 캐릭터 클래스와 오픈 베타테스트(이하 OBT) 기준으로 10차 전직까지 준비될 예정으로, 이 중에는 숨겨져 있거나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어 획득이 어려운 클래스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캐릭터의 수집은 물론, 캐릭터 수만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월드 역시 다양한 테마와 레벨로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방대한 콘텐츠와 도전목표가 존재하며 OBT 기준으로 200종이 넘는 고유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풍성한 캐릭터와 월드, 콘텐츠를 조합해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개발 목표다.
캐릭터는 직업, 스킬, 스탯을 조합할 수 있고, 지정된 동선을 따라가지 않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게임이 구성돼 있다. 수많은 보스가 존재하는 만큼 레이드도 있다. 초반의 낮은 레벨 캐릭터도 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는데, 적극적인 매치메이킹을 통해 유저들을 연결하고 레이드에 입장시킨다.
커뮤니티 활성화 유도, 통계를 이용한 과거 플레이의 재미 강조
김학규 대표가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커뮤니티도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타임라인 형식의 필드 채팅으로 지나간 대화를 저장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방식의 멀티채팅 인스턴스로 커뮤니티를 극대화한다. 또, 각각의 아이템에 자신만의 설명을 붙이는 등 모험일지를 작성해 게임 안에서 자신의 행동을 일일이 기록할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플레이해온 과정에서 사소한 분야까지 누적된 결과를 통계로 분석하고 랭킹으로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자신이 속했던 팀의 레벨, 클래스, 성비 구성까지 보여주고, 업적 및 달성도를 전체 서버 순위로 알려줘 목적성도 만들어 준다.
다시 말해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자신의 모든 대화를 통해서 과거에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주고, 이를 통해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재미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액션, 자유도, 커뮤니티, 아기자기함을 가진 김학규 대표 특유의 감성을 가진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2014년 2월 FGT 예정, NHN 엔터로부터 판권 회수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지난 2011년 <프로젝트 R1>으로 발표됐을 당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새로운 소식이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IMC게임즈가 또 다른 신작 <울프나이츠>를 공개하면서 개발이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았다.
그러나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었고, IMC게임즈는 내년 2월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진행할 계획을 잡고 있다. 원래 NHN 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셔로 결정돼 있었지만, 최근 IMC게임즈가 판권을 회수해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자체 서비스 또는 새로운 퍼블리셔를 통해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