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게임쇼가 그렇듯, 지스타도 주말부터 본격적인 관람객 러시가 시작됩니다. 평일에는 행사장을 찾기 쉽지 않던 학생들이나 주 5일제 직장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지스타 현장으로 모여들죠.
지스타 2013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6일, 벡스코의 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들의 질주(!)가 시작됐고, 5분 만에 인기 부스에는 체험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죠. 지스타 2013의 첫 주말 오픈 직후, 벡스코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순차입장. 광란의 질주는 사라진 지스타
지스타는 지난해부터 순차적 입장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문을 여는 오전 10시 이후에도 행사장의 인구밀도나 입장 시의 안전 등을 고려해서 조금씩 인원을 들여보내죠. 덕분에 사람이 많이 몰린 주말에도 몸을 부딪히며 달려가거나 넘어지는 관람객을 발견하긴 어렵습니다.
16일 오전 10시 정각, 관람객들이 달려옵니다. 인기 부스의 신작을 조금이라도 먼저 체험하기 위해서인데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검은사막>, <도타 2>, 넥슨 이벤트 부스에 유난히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력질주를 하는 유저들은 거의 대부분 저 4개 부스를 향해 달려가더군요.
참고로 영상은 블리자드 부스 바로 앞인 벡스코 제1전시장 왼쪽 끝에서 중앙게이트로 이동하며 촬영했습니다. 화면을 통해 달려오는 관람객이 블리자드 부스 방향이고, 입구에서 그대로 달려가는 관람객은 <검은 사막> 혹은 <도타 2> 부스로 달리는 관람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6일 오전 10시, 입장 시작 직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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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마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체험존
16일 지스타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마감된 곳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체험존입니다. 입장 시작 3분 만에 300 명의 대기열이 생기며 조기에 마감됐죠. 블리자드는 이후 순차적으로 대기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인기는 주말 전부터 예상됐는데요, 평일인 15일 오후에도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심심치 않게 대기열이 마감됐습니다. 심지어 개막 전에도 다른 부스 관계자들이 와서 1시간 가량의 대기열이 생기는 상황이 벌어졌죠.
16일 오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체험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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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매치존과 <도타 2> 인기! 경품에 강한 넥슨
아래 영상은 <도타 2> 치어풀 이벤트 현장입니다. 원래는 관람객들에게 치어풀 문구를 받고, 재치 있는 문구를 만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예상보다 응모자가 적고, 치어풀보다는 게임을 응원하는 유저가 더 많아 몰리면서 깃발과 수건을 나눠주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말에는 부스 중 가장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뭔가 아이러니하네요. 참고로 넥슨 부스는 <도타 2> 이외에도 <사이퍼즈> 대회를 진행하는 스페셜매치존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역시 경품에 강한 넥슨입니다.
16일 <도타 2> 치어풀 이벤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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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중심, 높은 연령대가 몰려든 <검은 사막>
<검은사막> 체험존에는 연령대가 다소 높은 유저들이 모입니다. 그만큼 개막 직후에는 한산한 편이죠. 주말에도 <검은사막> 부스로 곧바로 달려가기보다는 다른 부스에 들렀다가 체험존으로 향하는 관람객이 많이 보입니다. 다음 관계자들도 이를 고려한 듯 약간의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체험대를 운영했죠.
영상에서도 다른 부스에 비해 여유로운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 중에도 대기인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16일 <검은사막> 체험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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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학생 대집결! <월드 오브 탱크> 모바일 버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워게이밍 부스입니다. <월드 오브 탱크>의 모바일 버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를 체험하기 위해 100여 명의 유저가 대기 중입니다. 포토 세션에 유난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스지만 모바일 버전만큼은 단연 인기가 좋습니다. 다른 체험존에 비해 연령대가 굉장히 낮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참고로 워게이밍 부스에서는 게임을 체험하고 받는 코인으로 경품 뽑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16일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체험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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