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베테랑 온라인게임 개발자들이 새로운 회사를 차리고 SF MMO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콜로니 스튜디오(Colony Studios)는 30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브 온라인> <시티 오브 히어로즈>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반지의 제왕 온라인> <에버퀘스트> <울티마 온라인>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스튜디오를 열고 신작 MMO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콜로니 스튜디오의 설립 멤버들은 PC부터 Xbox, PS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70여종 이상의 게임을 만든 경험을 갖고 있다. 대표를 맡은 마이클 왈리스는 17년간 EA, 세가, 에이도스를 거치면서 23개의 게임을 만들었으며, 최근까지 <이브 온라인>의 책임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마이클 왈리스 대표는 “성공한 MMO 프로젝트에서 활동했던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강력한 장점이다. 이제 우리의 도전과제는 풍부한 성공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제대로 사용해서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MMO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콜로니 스튜디오의 신작 MMO 프로젝트는 SF 컨셉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안전한’ MMO 세계가 아닌,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콜로니 스튜디오는 그렇다고 ‘스킨만 바꾼 <WOW>’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SF를 소재로 삼았기 때문에 메카닉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유저들 간의 상호작용과 MMO 장르 자체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콜로니 스튜디오는 전형적인 MMO 디자인의 틀에 갇히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해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이크 왈리스 대표는 “우리 게임은 직선형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이 아니라 방대한 역사와 배경을 갖게 될 것이며, 유저는 끊임없이 게임 컨텐츠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전에도 MMO를 런칭 해 봤고, 그 경험은 앞으로 함정에 빠지거나 실수 하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해 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콜로니 스튜디오의 첫 번째 MMO 프로젝트는 2009년 말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시무트로닉의 ‘히어로엔진’(HeroEngine)을 사용한다.
콜로니 스튜디오의 신규 MMO 프로젝트 컨셉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