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의 <테트리스 스타>가 12월 19일 문을 닫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테트리스 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테트리스 스타>는 2008년 NHN이 ‘더 테트리스 컴퍼니’(The Tetris Company)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해 온 <테트리스>를 리뉴얼한 게임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테트리스>를 전면 개편하며 통합 서버와 함께 실력에 기반한 자동 매칭 시스템과 관전 모드를 도입했다.
하지만 NHN엔터테인먼트의 <테트리스> 판권 계약이 만료되면서 <테트리스 스타>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렇게 약 5년 동안 이어져온 <테트리스>의 명맥이 끊기면서 PC 온라인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테트리스>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향후 PC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테트리스>를 다시 서비스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더 테트리스 컴퍼니가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주장하고 나선 2003년 이후 PC 온라인 플랫폼에서 <테트리스>를 서비스하는 업체는 넷마블과 NHN 정도로 줄어든 바 있다. 이른바 ‘테트리스 파동’이었다. 급기야 2006년에는 NHN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PC 온라인 <테트리스>가 사라진 바 있다.
이후 2008년에 NHN이 더 테트리스 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PC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유일하게 <테트리스>를 서비스했지만,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 만료로 종료가 결정됐다.
<테트리스 스타>의 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유료 아이템 판매가 중단되며, 종료일 기준으로 유저가 소지한 유료 구매 내역은 한코인으로 전환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유저가 한코인 전환을 원치 않는다면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남은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