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이하 SCEE)이 영국 윌리엄 왕세손에게 “몰래 PS4를 보내주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영국 왕실의 왕세손이자 캠브리지 공작인 윌리엄 왕세손은 20일(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에 참가해 “PS4를 갖고 싶지만, 비싼 장난감이라 아내인 케이트가 허락해줄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왕실에 쏠리는 영국 국민의 관심에 따라 윌리엄 왕세손의 농담도 영국의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고, 이 소식은 SCEE에게도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SCEE는 트위터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걱정할 필요없다. 우리가 PS4를 보내주겠다”고 답했다. SCEE는 이어서 “케이트에게는 말하지 말고, 그녀가 TV를 필요로 할 때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사용해라”며 PS4의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기도 했다.
PS4는 지난 15일 북미 지역에 발매됐으며, 유럽 지역에서는 29일부터 399 유로 또는 349 파운드(영국)의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12월 17일 49만8,000 원에 출시된다.
SCEE는 PS4 한 대 값으로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