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3> ‘전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 김호, 조광래, 허정무, 이운재 등 대한민국 프로축구에 한 획을 그은 ‘전설’들이 모였다. 영상으로 전설들을 만나 보자. (영상: 디스이즈게임 영상팀 박광숙 팀장)
넥슨은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EA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3>의 ‘윈터시즌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넥슨은 1억 원의 기부금을 한국 OB축구회에 전달했으며, 이를 기념해 김호, 조광래, 허정무, 이운재 등의 유명 축구인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 인사들은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축구공 모양의 기념패에 사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인한 기념패는 기부금과 함께 한국 OB축구회의 이종환 회장에게 전달됐다.
무대 위에 오른 조광래 전 국가 대표팀 감독은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게임과 한국 축구가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운재 전 수원 블루윙즈 골키퍼는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이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왼쪽에서부터 무대 위에 오른 김호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조광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허정무, 이운재 전 수원 블루윙즈 골키퍼.
오는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대표팀에 대한 조언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허정무 전 국가 대표팀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세계 무대에 가서 주눅들 시기가 아니라 맞서 싸우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8강뿐 아니라 4강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그런 만큼 국민들이 열렬하게 성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러시아와 벌인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실수한 정성룡 선수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운재 전 수원 블루윙즈 골키퍼는 “프로라면 책임감을 분명 느껴야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성룡 선수 본인이다. 이 시기가 오히려 더 높은 선수로 발전하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이번 겨울 시즌 <피파 온라인 3>의 업데이트 계획 및 e스포츠 계획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