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 확장팩의 국내 테스트가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프렌즈앤패밀리(F&F, Friends & Family) 테스트를 계획을 발표했다. F&F 테스트는 CBT에 앞서 진행되는 테스트로, 블리자드 임직원 가족과 친구, 일부 해외 매체/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해외에서는 F&F 테스트가 진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심의 절차 과정을 거쳐야 하는 관계로 준비 단계에 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블리자드는 22일 오후에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국내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심의 결과가 2주 이내에 통보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면 12월에는 국내에서도 F&F 테스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F&F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3년 말에는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가 시작될 예정이다.
F&F 테스트는 게임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외부에 알릴 수 있다. 때문에 이미 많은 블로그에 관련 글이 게시되거나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실제 게임플레이가 방송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게임의 주요 스토리가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블리자드 측은 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유저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스포일러에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
연말에 예정된 CBT는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최종 보스인 지혜의 천사 말티엘과의 전투를 제외한 스토리와 콘텐츠가 대부분 공개된다.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신규 캐릭터인 성전사를 비롯해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등 기존 직업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모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3> 2.0.1 패치와 관련한 공개 테스트로 준비하고 있다. 2.0.1 패치는 기존 직업 변경은 물론 정복자 2.0, 전리품 2.0, 새로운 난이도 시스템 등 확장팩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대부분 포함된다. 2.0.1 패치 테스트는 <디아블로 3>를 구매한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