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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라이트닝 리턴즈 파판 13’ 한일 동시출시 이벤트

"10년만의 숙원 풀었다", 스퀘어에닉스와 소니의 한글판 동시 제작

석모도 2013-11-22 19:52:18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22일 서울 용산구 롯데시네마에서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이하 라이트닝 리턴즈) 한글판 발매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라이트닝 리턴즈>를 개발한 스퀘어에닉스의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가 직접 게임을 시연했으며, 실제 게임에서는 볼수 없는 내용으로 제작한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먼저 게임에 포함되지 않은 장면으로 만든 소개 영상부터 감상하자. 


간담회 시작에 앞서 SCEK 카와구치 시로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타이틀인 <파이널 판타지> 신작을 드디어 발매했다. 이번 신작은 스퀘어에닉스와 소니의 공동작업으로 100% 한글화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발매했다. 우리가 10년 동안 꿈꿔온 꿈이 실현된 것 같아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SCEK 카와구치 시로 대표.

<라이트닝 리턴즈> 시간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월드 드리븐'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유저는 24시간 바뀌는 시간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달라진다. 또한.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게임의 스토리도 바뀌게 된다. 게다가 이번 시리즈는 세계가 멸망하기 13일 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다. 유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스퀘어에닉스의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
 
게임에 등장하는 지역은 유럽 고딕 양식이 특징인 '룩세리온'을 비롯한 4개 구역으로, 오픈월드로 디자인된 세계를 게임 초기부터 자유롭게 오가며 스토리를 즐거나 자연을 탐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부터 추가된 전투 스타일 시스템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유저는 전투에 임하기 전에 주인공인 '라이트닝'의 무장과 의상, 어빌리티를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무장은 최대 3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전투 중에도 딜레이 없이 자유롭게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무장 외적으로 모자나 안경 등으로 주인공인 라이트닝을 꾸밀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각 보스들은 약점이 추가됐다. 약점을 집중적으로 노려 공격하면 일시적으로 적이 공격을 못 하는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또한, 시간을 멈춰 적을 느리게 만드는 '오버클럭'이라는 새로운 스킬도 생겼다. 유저는 이러한 스킬을 활용해 강력한 적들도 물리치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는 "초기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버전을 만든 후 아시아 버전을 만들었기 때문에 1년 반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 지금은 SCEK 협력을 통해 한국에 동시 발매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본과 함께 게임을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개를 마쳤다. 

게임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하시모토 신지 매니저와 토리야먀 모토부 디렉터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리야먀 모토부 디렉터(왼쪽)와 하시모토 신지 매니저(오른쪽).

전작과 비교했을 때 비주얼 적으로 발전이 있었다. 특히 물리효과가 도입된 것 같은데 게임엔진에 변화가 있나? 

우리는 <파이널 판타지 13>의 엔진을 점차 발전시키면서 게임을 개발해왔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미들웨어를 도입하면서 물리효과가 추가됐다. 정확하게 누가 무엇을 만들었는지 게임의 엔딩을 본 이후 나오는 크레딧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간제한이 생기고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게임이 어려워진 느낌이다. 

PS3의 마지막 <파이널 판타지>이자 <파이널 판타지 13>시리즈의 마지막이고, 유저들이 좀 더 오래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전 시리즈보다 조금 어려워진 감이 있다. 전작과 비슷한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는 이지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될 것이다.

또한. 처음 게임의 엔딩을 본 이후에는 하드 모드가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1회 차에선 보지 못한 내용이 숨어있는 만큼 다시 한 번 플레이하기를 권한다.


<파이널 판타지>는 시리즈마다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리즈는 어떤 콘셉트로 만든 것인지 궁금하다. 

<파이널 판타지>시리즈는 넘버링이 바뀔 때마다 항상 새로운 세계관과 설정으로 유저에게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번 <라이트닝 리턴즈>처럼 넘버링의 속편이 될 경우엔 인물이나 요소가 이어진다. 때문에 새로운 세계관이나 설정을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게임 플레이에서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




기존 <파이널 판타지> 팬이 기대할만한 요소가 있다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시리즈의 팬을 만나 많은 것을 느꼈다. 그래서 여러 시리즈의 팬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라이트닝 리턴즈>에 포함시켰다. 예를 들어 도시에는 음유시인이 있는데 이들은 시리즈의 음악을 지금의 시점에 맞춰 각색해 노래를 부른다. 이외에도 전작의 직업 의상이나 <파이널 판타지 7>의 클라우드나 에어리스의 의상을 라이트닝이 입기도 한다. 


현재 준비 중인 DLC가 있는가?

이번 시리즈는 한 패키지 안에서 이야기를 완결 짓는 이야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대규모 퀘스트나 미니게임이 추가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을 확장하는 의미로 라이트닝의 의상은 준비하고 있다.


PS3로 발매하는,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13>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인데 소감이 어떤가?

2006년 <파이널 판타지 13>을 시작으로 <파이널 판타지 13 베르서스>까지 소개해 왔다. 아직 내가 소개한 작품이 모두 완결된 것이 아니므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플랫폼으로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이어진 유저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