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 리그) 결승전 현장에 ‘방귀대장 뿡뿡이’가 나타났다.
23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2 결승 2차전’에서 최종혁(BBoongBBoong, 아주부 소속)이 뿡뿡이 복장을 갖춰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최종혁은 뿡뿡이 복장을 입은 채 경기에 나서 3세트에서 승리, 상대편 엑시옴에게 빼앗겼던 분위기를 가져오며 소속 팀 아주부에게 힘이 되었다.
최종혁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세트를 가져왔지만, 4세트에서 양준식(Alicia, 엑시옴 소속)에게 무너지면서 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뿡뿡이는 지난 2000년 시작돼 대표적인 국산 놀이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EBS TV <방귀대장 뿡뿡이>의 주인공이다. 방귀별에 사는 뿡뿡이와 친구들이 방귀놀이학교에 가서 재밌는 일들을 벌이는 내용으로, ‘놀이는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라는 콘셉트를 잘 유지하며 3~5세 유아들과 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뿡뿡이와 친구들(뿡순이, 먹구, 에구) 역할은 모두 인형옷을 입은 연기자들이 맡는다.
뿡뿡이 옷을 입은 채 ‘핫식스 GSTL 시즌2 결승 2차전’ 3세트에 나선 최종혁.
3세트에서 이긴 최종혁은 뿡뿡이 머리까지 제대로 쓰고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