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8개국 5,000만 회원의 <메이플 스토리>를 만든 이승찬이 차기작을 올해 선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월 19일 판권을 확보한 시메트릭스페이스(대표 이승찬)의 액션 RPG <프로젝트 T>를 올해 내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시메트릭스페이스는 이승찬 대표를 비롯해 <메이플 스토리>의 초기 개발진 6~7명이 의기투합해 지난해 2월 설립한 개발전문 회사. <메이플 스토리> 원작자들이 만드는 <프로젝트 T>는 아직까지 어떤 정보도 공개된 적이 없다.
이승찬 대표는 1997년 넥슨에 입사해 <퀴즈퀴즈>를 개발하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를 기획했다. 그 후 넥슨을 나와 2001년 위젯을 설립하고 <메이플 스토리>를 개발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역사의 이정표가 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승찬 대표는 <메이플 스토리>의 성공 이후 2004년 자신이 갖고 있는 위젯의 지분을 모두 넥슨에 매각한 뒤 2년간 해외에서 재충전을 하다가 2006년 2월, 위젯 초기 멤버들과 함께 시메트릭스페이스를 설립하면서 전격 컴백했다.
그는 지난해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겠다”고 밝히며 <프로젝트 T>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프로젝트 T>로 돌아올 시메트릭스페이스의 이승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