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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또다른 지식의 성전, 리메이크작 개발

비트메이지와 원작자 안영기 씨 합작, 2008년 출시 예정

태무 2007-05-03 23:22:28

90년대 PC 통신망을 뜨겁게 달구었던 RPG <또 다른 지식의 성전>이 부활한다.

 

게임개발사 비트메이지는 지난 4월 30일 원작자인 안영기 씨와 <또 다른 지식의 성전> 시리즈의 리메이크 버전 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비트메이지 장세용 대표가 디렉터를 맡아 개발을 이끌고, 안영기 씨는 시나리오 및 기획을 맡게 된다. 두 사람은 10여년 전부터 개발자로서 친분을 이어왔으며, 안영기 씨가 1인 개발의 한계를 절감하던 중 장세용 대표의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지식의 성전> 리메이크의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트메이지 장세용 대표는 “보다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플랫폼을 정하지 않았다. PC용 온라인게임이나 PSP, NDS, 모바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메이지는 과거 스타이리아의 라인업 중 하나였던 <다이버스타>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는 외주 제작 전문업체다. 하지만 이번 <또 다른 지식의 성전>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비트메이지의 첫번째 자체 타이틀로 준비되고 있다.

 

<또 다른 지식의 성전> 리메이크 버전은 2008년에 나올 예정이며, <또 다른 지식의 성전> <다크메이지 실리안 카미너스>의 내용과 그 사이에 숨겨진 외전격의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지식의 성전> 시리즈는 1990년대 PC통신에서 무료(Free)로 공개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게임이다. 혼자서 만든 게임이었기 때문에 그래픽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탁월한 기획력으로 주목 받았다.

 

안영기 씨는 <또 다른 지식의 성전> 이후 <다크메이지 실리안 카미너스>와 <비전속으로> <데자뷰>까지 지속적으로 수준높은 RPG를 선보이며 ‘한국의 리차드 게리엇’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