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의 협업 프로젝트 '프로젝트 K'가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다.
26일 넥슨과 엔씨의 협업 개발조직인 N스퀘어 개발본부 이은석 디렉터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K>의 원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집하면서 "<프로젝트 K>는 극화풍을 가진 그래픽에 중세 판타지를 벗어난 혁신을 추구한다"고 밝혀 게임의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극화체는 인체의 비율과 골격, 근육을 현실에 가깝게 표현하며, 펜선을 촘촘하게 겹쳐 그려 명암을 분명하게 나타낸다는 특징을 보인다. 즉 극화체를 다루는 원화가를 선발한다는 발표는 <프로젝트 K>가 사실적인 그래픽 묘사를 지향함을 시사한다.
중세 판타지 스타일이 아니라는 선언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은석 디렉터가 과거에 개발했던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과 확실히 차별되는 새로운 게임을 준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특히 NC소프트와의 협력, 극화체, <마비노기> 등과의 차별화라는 점은 비교적 높은 연령대의 유저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넥슨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지원자격으로 중규모 이상 온라인, 패키지 게임의 메인 원화가 경력, 극화체 스타일에 능숙한 사람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로는 내부비전 제시용 콘셉트 아트, 외부 홍보용 일러스트 제작,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상 크리처 디자인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