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사임 아나운서(34)의 결혼 상대가 게임업계 인물이라는 소식이 업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1월 10일 박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에 신랑은 서울대 출신의 사업가로만 알려졌지만, 주인공이 YJM 엔터테인먼트의 민용재 대표로 확인돼 게임업계에서는 축하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서울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용재 대표는 2003년 CCR 포트리스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고, 2004년에는 넥슨 사업실 실장을 거쳐 2009년까지 넥슨 사업본부 총괄이사로서 활동했다. 넥슨에 재직하는 동안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게임 마케팅에 매진했다.
YJM 엔터테인먼트 민용재 대표. 가장 오른쪽에 앉아있다.
그는 <포트리스>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의 흥행을 일군 인물로, 2009년 넥슨에서 퇴사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벤처 캐피털 '노던 라이트(Nothern light)'에서 재직했다. 2012년에는 YJ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EX 스튜디오와 지피스튜디오 등에 투자해 게임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디즈니와 픽사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다함께 붕붕붕>을 출시했다.
민 대표는 직접 일선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힘을 보태는 스타일로 개발사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 때문인지 <다함께 붕붕붕>이 출시된 시점에서 “모두 고생하는 시기에 자신의 결혼보다 출시된 게임에 관심을 가져달라. 쑥쓰럽다”며 말을 아꼈다.
신부인 박사임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공채 29기로 <뉴스광장> <열린음악회> 등의 진행을 해왔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결혼을 축하하는 지인들에게 “전화, 카톡 문자 제때 못 받아 죄송하구요. 이제 준비 시작이라 정신없지만 즐겁게 해보려고요. 감사해요”라고 결혼을 밝힌 바 있다.
민용재 대표와 박사임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12월 14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BS 김기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부 박사임 아나운서.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