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2조 원. 누적 캐릭터 4,980만 개. <리니지>가 15년 동안 세운 기록이다.
엔씨소프트는 27일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리니지 15주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리니지>가 15년 동안 세운 기록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로열티를 제외하고 <리니지>가 기록 누적매출은 2조 원에 달한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08년 누적매출 1조 원을 넘겼으며, 이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해 누적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관객 1,0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9편의 매출을 모두 합친 금액(7,990억원)보다 많으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합계 2조162억 원)나 <토이 스토리> 시리즈(합계 2조650억 원)와 맞먹는다. <리니지>는 2012년에 2,0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1,686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업데이트는 연평균 2개씩, 지금까지 총 32차례 진행됐으며, 서버는 지난 6월 50번째 ‘커츠’가 추가됐다. 지금까지 기록된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22만 명으로, 2013년 광주 비엔날레 총 관람객 숫자와 비슷하다.
레벨 52까지 고속성장이 가능한 시스템과 복귀 유저를 위한 각종 가이드 등을 배포한 2012년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 이후에는 총 29만 명의 유저가 새롭게 <리니지>에 가입하거나 복귀했다. 지금까지 생성된 누적 캐릭터 숫자만 4,980만1,484개에 달한다. 이는 대한민국 총 인구인 5,096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이 밖에도 여성 유저의 비율이 26.11%를 기록했으며, 유저 연령대는 30대가 42.48%로 가장 높았고, 40대(30.17%)와 20대(26.84%)가 뒤를 이었다. 10대 유저의 비율은 0.52%에 불과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15주년을 맞아 인터페이스와 사낭터 개편, 신규 드래곤 발라카스 및 신규 직업 업데이트, 글로벌 통합서버 오픈 등의 업데이트와 멤버십 혜택 추가, 게임 기록 조회 등의 서비스 강화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