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게임 개발사 ‘니폰이치 소프트웨어’(Nippon Ichi Software, 이하 니폰이치)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특유의 게임성과 캐릭터들의 개성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만큼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이 발매됐고,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디스이즈게임은 <디스가이아> 1편의 정통 후속작이자 한글화가 확정된 PS3용 RPG <디스가이아 D2>의 발매를 앞두고(12월 초 국내 발매),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各務原)에 위치한 니폰이치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니폰이치의 캐릭터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프리니 클럽’에도 들렀는데요, 왠지 던지면 폭발할 것 같은 ‘프리니’ 봉제인형을 만나 보시죠. /가카미가하라(일본)=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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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폰이치는 일본 중부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시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도시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빌딩 전체가 니폰이치 본사입니다. 개발실과 사업실 등이 모두 모여 있고, 일부 개발실은 오사카에 있습니다.
1층 회의실에 있는 대형 포스터인데요, 지금까지 니폰이치에서 개발한 주요 게임의 주인공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스가이아> 1편과 <디스가이아 D2>의 주인공 라하르의 거대한 머리가 유독 눈에 띄네요. 그만큼 니폰이치에게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그중에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캐릭터 ‘아사기’가 눈에 띕니다. 니폰이치가 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을 발매한다고 했지만 10년이 넘게 나오지 않고 있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영원히 고통받는 아사기’로 유명합니다. 심지어 포스터에도 개발년도에 물음표가 달려 있는데요, 계속 고통받고 있군요.(-_-);
니폰이치 개발실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내부 사진은 이런 전경 외에는 촬영이 제한돼 있어 많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니폰이치 건물 7층에서 촬영한 주변 경관입니다. 한적한 것이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전념하기 정말 쉬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_-;)
니폰이치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한 공식 캐릭터숍 ‘프리니 클럽’입니다. 이 곳에서는 캐릭터 상품 판매는 물론이고 각종 오프라인 TCG 상품 구입, 그리고 다른 유저들과의 대전(듀얼)도 할 수 있습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4>에 등장했던 프링이 어서 오라고 환영하는군요.
니폰이치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인기 캐릭터인 만큼 ‘프리니’ 관련 상품이 제일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프리니 봉제인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왠지 던지면 폭발할 듯하지만 다행히 폭탄 내장은 아닙니다.
프리니 클럽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상품인 텀블러입니다. 다른 상품들은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오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