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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자” 게임인재단 출범

중소 게임업체 지원, 청소년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 예정

전승목(아퀼리페르) 2013-11-29 17:17:08
게임업계의 상생과 위상 제고를 위한 게임인재단이 출범했다.

29일 ‘게임인재단’의 출범식이 열렸다. 게임인재단은 게임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고 개발자들의 위상을 높이며, 후학을 양성할 목표로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이사장은 남궁훈 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는다.

게임인재단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시장은 포화됐으며, 게임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갈수록 나빠지며 생겨난 한국 게임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종 목표는 게임인들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포부를 실천하는 첫발을 내딛기 위해 게임인재단은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밝혔다. 우선 중소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무상 지원 프로젝트 ‘힘내라 게임人상’을 제정한다.


‘힘내라 게임人상’에 선발된 중소업체는 현금 최대 1,000만원 지원,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NHN엔터테인먼트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중소업체의 게임을 플레이할 유저를 대상으로 크로스 프로모션을 시행할 수 있도록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쿠폰도 제공받으며, 와이디온라인으로부터 고객 서비스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개발사는 개발자금은 물론 서비스, 마케팅, 고객 지원까지 다방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게임인재단은 차세대 게임산업을 이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의 꿈 게임人 장학금’을 운영하며, 문화 콘텐츠로서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은 게임인들이 좋은 공연과 미술을 접할 기회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업계 내부의 협력을 다지고, 전시공간과 공연 기회에 갈증을 느끼는 예술인들을 도울 예정이다.

남궁훈 이사장은 “게임인재단은 누구보다 게임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게임 개발사들과의 상생 및 게임 인재 육성, 다른 문화와의 적극적인 교류 등을 통해 게임인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게임인재단 이사진도 공개됐다. 이사진으로는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 정욱 넵튠 대표,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임명됐다. 감사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맡는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