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이 임박한 플레이스테이션 3(이하 PS3)의 게임전문상가 총판이 결정됐다.
정보 보안관제 서비스 전문업체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7일 공정공시를 통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CEK)와 PS3 관련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넷시큐어테크놀러지, 게임전문집단상가에서만 독점권리 행사
공시내용에 따르면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할인점과 양판점을 제외한 비디오게임전문집단상가 등에서 PS3 본체 및 주변기기 판매에 대한 독점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또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SCEK의 특판영업활동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SCEK와 세부적인 판매범위를 협의한 후 소비자용으로 특판영업도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용산전자상가, 국제전자센터, 테크노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PS3 및 주변기기는 모두 넷시큐어테크놀러지가 유통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PS3 본체 및 주변기기에 한정된 것이며 PS3 전용 소프트웨어는 비독점적이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가 SCEK와 체결한 PS3 총판대리점 계약은 오는
◆ 일반 판매는 SCEK가 진행
게임전문상가 외 PS3 판매는 SCEK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SCEK 관계자는 “이번 넷시큐어테크놀러지와의 계약은 비디오게임전문집단상가에만 한정된 것이다. 소니스타일 등 대리점을 비롯해 대형 양판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 대한 판매는 SCEK가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유통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판대리점 계약에 대해 SCEK 관계자는 “그동안 게임전문집단상가를 대상으로 한 총판대리점 계약과 관련해 여러 업체들이 사업을 제안해왔다. 다양한 사업제안을 검토한 결과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PS3, 6월 중순 발매 유력
총판 선정작업까지 마친 SCEK는 PS3 국내 유통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동시발매 타이틀 선정, 서드파티 영업미팅 등 기본적인 작업은 이미 마무리 됐으며 최근에는 PS3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하나TV 등 국내 IPTV 사업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CEK는 소니코리아를 통해 PS3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간접적으로 PS3 국내 유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업계에 의하면 PS3의 국내 런칭은 6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