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게임의 계절입니다. 이번 주에만 <크로스파이어>와 <레전드 오브 파이터> 2개의 테스트와 <더 지니어스 2> 시사회,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카트라이더> 모터쇼의 행사가 예정돼 있고, 다음 주에는 <최강의 군단>과 <위닝펏>의 테스트와 <위닝일레븐 온라인>(리뉴얼 버전)의 신작발표회 등이 이어지죠.
콘솔게임도 연이은 한글판 출시로 신이 났습니다. 이번 주 <데드폴 어드벤처>를 비롯해 다음 주에는 <디스가이아 D2>와 <몬스터 헌터 4>(한글판)가, 그 다음 주에는 PS4의 발매 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표회가 끝나면 다시 겨울방학 업데이트가 시작됩니다. 덕분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쏟아지는 발표와 함께할 것 같네요.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둔 <크로스파이어>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12년 7월 네오위즈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며 중시됐는데요.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에서는 직접 서비스를 원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졌죠. 결국,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중국서비스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서비스에 대한 소송도 자연스럽게 취하됐습니다.
퍼블리싱이 끝난 게임을 재론칭하는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을 띄우겠다는 각오’도 굳건한데요. 미쓰에이의 수지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등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진행하고, 보이지 않는 적을 기척으로 처치해야 하는 쉐도우 모드와 PVE 전투인 크레이터 모드 등도 추가됩니다.
<크로스파이어>의 카운트다운 테스트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에 가입한 유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파이어> 쉐도우 모드 영상
지난 29일 2차 CBT를 진행했던 <레전드 오브 파이터>가 오는 6일 곧바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갤럭시게이트에서 개발한 횡스크롤 MORPG로 ‘쉴 새 없이 쏟아 붓는 공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킬을 발동한 후에 버튼을 연타해서 후속타를 퍼붓거나 강제캔슬을 통해 스킬과 스킬을 이어줄 수도 있죠. 여기에 적들도 때리기 좋도록 예쁘게 모입니다. 100단위를 가볍게 넘기는 공중콤보와 쉬지 않고 화면이 흔들리는 연출은 덤입니다.
다만 2차 CBT에서는 어색한 모션과 뻔한 전투방식, 군데군데 끊어지는 연속기 등 게임의 기본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OBT에서는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기대해봅시다.
출시일 | 하드웨어 기종 | - | 내용 | 예약판매 |
12월 7일 | 2DS | - | 3D 입체영상 효과와 폴더기능을 뺀 보급형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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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닌텐도의 ‘접을 수 없는 휴대용 게임기’ 2DS가 국내에 정식 발매됩니다. 2DS는 3DS에서 3차원 입체영상 기능과 접이식 구조를 제거한 보급형 게임기입니다. 반으로 접을 수 없는 만큼 휴대성은 크게 떨어지지만 튼튼하죠.
발표 직후에는 휴대용이라는 말은 우주 저편으로 보내 버린 듯한 투박한 외모 덕분에 갖가지 비판을 들었는데요. 어린이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3D 기능이나 내구도를 낮추는 폴더기능 등을 제거한 만큼 3DS에 비해 낮은 연령대 유저들을 겨냥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DS의 국내 발매가격은 17만 원으로 3DS에 비해 6만 원 저렴한 가격입니다. <포켓몬스터 XY> 특별패키지를 발매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크리스마스와 어린이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한 느낌이 팍팍 드네요. 다만 크기는 생각보다 정말 큽니다. 가격이 싼 ‘휴대용게임기’로 생각하고 구입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손이 최홍만 수준으로 크다면 모를까….
출시일 | 게임이름 | 기종 | 내용 | 예약판매 |
12월 2일 | 데드폴 어드벤쳐 | PC | 퍼즐과 FPS가 뒤섞인 어드벤처 게임. 한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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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유물을 찾아 나선 새내기 탐험가의 이야기를 다룬 <데드폴 어드벤쳐>가 12월 2일 한글판으로 출시됩니다. 북미에서는 크게 호평받지 못한 ‘그저 그런 타이틀’로 알려져 있죠.
<데드폴 어드벤쳐>는 <인디아나 존스> 혹은 <언차티드>처럼 퍼즐과 액션이 섞인 게임입니다. 두 시리즈처럼 유명한 게임은 아니고 완성도도 크게 뛰어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퍼즐 난이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액션구간에서는 속 시원하게 쌍권총을 난사하는 등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모습을 볼 수 있죠. 한글화도 진행되는 만큼 무난한 PC타이틀을 원하는 유저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가끔 마블코믹스의 <데드풀>과 헷갈리는 유저도 있습니다만, 빨간 쫄쫄이를 입은 개그 캐릭터와는 관련이 없는 게임입니다.
행사이름 | 더 지니어스 2 언론시사회 |
일정 | 12월 3일 |
내용 | 임요환, 홍진호 등 <더 지니어스 2> 출연자 소개 |
행사도 많은 한 주입니다. 먼저 <더 지니어스 2>의 언론시사회가 3일 열립니다. 갑자기 방송 프로그램 시사회에 참가하게 된 상황이 저도 매우 당황스럽습니다만… . <더 지니어스 2>에서는 시즌1 우승자 홍진호와 함께 임요환이 출연합니다. 게임매체에서 취재를 가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시사회에서는 <더 지니어스 2>의 1편 상영은 물론 출연자들과의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연 ‘황제’와 ‘콩’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홍진호는 프로게이머의 위엄을 자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저주받은 입담은 조금이라도 치료될 수 있을까요? 시사회를 기대해 봅시다.
행사이름 | 던파 페스티벌 2013 |
일정 | 12월 7일 |
내용 |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 공개. 비밀의 그녀 등 축하공연 다수 |
단언컨대 겨울은 넥슨의 계절입니다. 지난주 <엘소드>의 업데이트 발표에 이어서 7일에는 <던전앤파이터>가 축제가 개최됩니다. 코엑스에서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던파페스티벌’에는 한국과 중국의 PVP 대회를 비롯해 겨울 업데이트 소개,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죠.
이번 던파페스티벌은 3분 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 관심에 맞는 대대적인 업데이트 소식을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오후 행사에는 실루엣으로 가려진 비밀의 그녀도 참가합니다. 근데 이미 비밀도 아니더군요.
행사이름 | 카트라이더 2014 모터쇼 |
일정 | 12월 8일 |
내용 |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인 <카트라이더 2014>의 콘텐츠 공개 |
8일에는 <카트라이더> 모터쇼가 열립니다. 뭔가 어린이 레이싱 모델이라도 모셔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모터쇼에서는 오는 12월 12일부터 사용될 <카트라이더>의 새로운 이름인 <카트라이더 2014>의 발표와 함께 게임의 변경사항들이 공개됩니다.
넥슨에서는 올해 초부터 준비한 <카트라이더>의 대대적인 변화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게임의 전반에 걸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카트라이더 2014>를 행사에서 한발 앞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