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MMORPG <와일드스타>에 등장하는 여섯 개의 직업이 베일을 벗었다. 4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직업 소개 영상부터 감상하자.
<와일드스타>에는 워리어, 스토커, 메딕, 스펠슬링거, 에스퍼, 엔지니어 총 6개의 직업이 등장한다. 각 직업은 탱커, 딜러, 힐러 등 전통적인 MMORPG의 역할 중 2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독특하게도 많은 MMORPG에서 인기가 많은 공격 클래스에 탱커나 힐러의 역할을 부여해 보다 원활한(?) 파티플레이를 유도하는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순수 대미지 딜러로 설계되는 근거리/원거리 공격수는 <와일드스타>에서 공격 능력과 함께 적의 공격을 감당하는 탱킹 능력이나 부상당한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 등을 또 다른 특성으로 가진다. 마법사 격인 에스퍼나 원거리 공격수 스펠슬링거는 대미지 딜링이나 아군 치유에도 특화될 수 있고, 도적과 유사한 역할의 스토커는 허상이나 회피 등을 활용해 탱킹에도 특화될 수 있는 식이다.
마법사 클래스 ‘에스퍼’는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힐러와 딜러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군 치료는 물론, 근접 딜러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메딕’.
<와일드스타>에 등장하는 직업은 각기 다른 기술 자원 체계를 가진다. 직업마다 기술 시전에 필요한 자원이 다르기 때문에,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더라도 다른 플레이 방식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적의 공격을 감당하는 탱커 클래스는 워리어와 스토커가 수행한다. 두 직업 모두 최일선에서 적의 공격을 맞아주는 역할은 똑같지만, 기술 구성과 자원 활용 방식이 달라 게임의 양상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
워리어의 탱킹은 저돌적이다.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을 공격으로 얻을 수 있고, 캐릭터 자체의 방어력도 강해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반면 스토커의 탱킹은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움직인다. 스토커는 탱킹 기술 자체가 적을 홀리거나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등 상대의 특성을 파악했을 때 효과가 크게 설계되어 있고, 전투 자원 또한 자연 회복에 의존하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엔씨소프트 산하 카바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와일드스타>는 2014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해외 기준) 현재 베타테스터 모집이 진행 중이다.
‘스토커’의 탱킹은 ‘워리어’와 달리 상대와 자신의 자원을 정교하게 계산하며 플레이해야 한다.
‘스펠슬링거’는 ‘에스퍼’와 유사한 역할의 원거리 직업이지만, 2개의 전투 자원 체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직업보다 더 자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워리어
에스퍼
스토커
메딕
스펠슬링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