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이 일본에서 아케이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최대 16인의 멀티플레이 대전이 핵심이다. 사전 로케이션 테스트를 앞두고 공개된 <퍼즐앤드래곤 배틀토너먼트>의 공식 영상을 보자.
<퍼즐앤드래곤 배틀토너먼트>는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와 스퀘어에닉스에서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아케이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드래곤과 사람이 공존하는 ‘라즐’ 왕국의 ‘퍼즈도라’ 술사가 되어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 속의 ‘마도로미’(微睡: 짧은 잠) 드래곤을 쓰러트려야 한다.
<퍼즐앤드래곤 배틀토너먼트>은 오프라인 스토리 모드와 온라인 대전 모드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모드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며, 스토리와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온라인 기능을 이용해 전국의 유저들을과 최대 16인의 멀티플레이 대전이 진행된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원작 <퍼즐앤드래곤>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 전투는 <퍼즐앤드래곤>과 같은 ‘드롭 맞추기’로 진행되며,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원작과 같은 조작도 구현됐다. 카드에 저장된 자신의 몬스터로 팀을 짜고, 퍼즐을 맞춰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대전에서는 상대방의 체력을 먼저 깎는 유저가 승리하며 퍼즐을 맞출 때마다 쌓이는 스킬포인트로 전투의 판도를 바꿀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투 후에는 뽑기(가챠)를 통해서 새로운 몬스터를 얻거나 기존 몬스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카오스 드래곤 나이트, 뱀파이어 로드, 세이렌 등 원작의 유명 몬스터들도 그대로 등장하는데, 몬스터의 일러스트나 연출, 애니메이션 등이 대폭 강화됐다. 영상에서는 플레이어의 스킬이나 광범위한 전체공격 등을 엿볼 수 있다.
개발팀도 호화롭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킹덤 하츠> 등을 담당했던 노무라 테츠야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으며, 세계관 설정과 스토리에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작인 노우에 켄지,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 히무카이 유지 등이 참가했다.
<퍼즐앤드래곤 배틀토너먼트>는 오는 12월 13일부터 3일 동안 일본 로케이션 테스트가 진행되며, 2014년 봄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