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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텍사스 홀덤처럼?’ 임요환, 프로 포커 선수로 전향

‘풀팟포커’ 홍보모델 겸 미투온 이사를 맡아 대회 참여

김진수(달식) 2013-12-06 15:37:25
프로게이머와 SK텔레콤 T1의 감독을 거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프로 포커 선수가 된다.

<풀팟포커>를 서비스하고 있는 미투온은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이사 겸 홍보모델로 영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임요환은 <풀팟포커>의 홍보모델을 맡아 홈페이지에 사진을 이용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프로 포커 선수로 활동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홀덤 포커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임요환은 아프리카TV 방송을 직접 진행하며 홀덤 포커의 진행방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투온은 임요환의 이름을 사용하는 아이디와 본인의 얼굴이 들어가는 프로필을 준비해 대회 참가자들이 임요환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미투온이 임요환을 홍보모델로 선택한 이유는 온라인 포커를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서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오랜 기간 활동해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은 임요환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포커가 불법 도박이 아니라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풀팟포커> 홈페이지. 임요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프로 포커 선수로 전향한 임요환은 내년 1월에 열리는 마카오컵, 2월에 열리는 아시아 포커 투어 대회에 참가하며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임요환보다 먼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서 프로 포커 선수로 전향한 경우는 ‘엘키(Elky)’ 베르트랑 선수가 있으며, 2013년 기준 누적 상금 1,073만 달러(약 11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베르트랑은 ‘엘키(Elky)’라는 닉네임으로 프로 포커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위의 이미지는 포커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TIG 원사운드의 카툰 <텍사스 홀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