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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토) ‘던파 나이트’ 허윤미, ‘비밀의 그녀’ 아이유

‘2013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현장 스케치 ②

송예원(꼼신) 2013-12-08 01:35:59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 던전파이터 페스티벌’은 보다 많은 유저들과 함께하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2회가 진행됐습니다. 오전 1부에서는 개그맨 정성호와 클라라의 진행으로 F1결투천왕대회의 8강전과 4강전이 열렸습니다. 걸그룹 걸스데이와 <던전앤파이터>의 테마송 ‘희망의 빛’을 부른 이카의 축하무대가 이어졌죠.

2부는 조금 달랐습니다. 진행은 성우 겸 연기자 서유리와 성승헌 캐스터가 맡았고 F1결투천왕대회의 결승전이 열려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죠. 일명 ‘던파 나이트’로 알려진 신규 직업 ‘나이트’로 변신한 인기모델 허윤미도 만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미리 예고됐던 ‘비밀의 그녀’도 공개됐습니다. 오전보다 더욱 뜨거웠던 오후의던파 페스티벌 현장을 소개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오후 2부의 진행은 ‘던파걸 출신의 성우 겸 연기자 서유리와 F1결투천왕대회 중계를 맡았던 성승헌 캐스터가 맡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진행을 보여주었죠.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네오플 콘텐츠팀 민기홍 팀장, 라이브 개발팀 김성욱 팀장, 조종실 PM 윤명진 팀장.

오전 1부에서 신규 캐릭터 나이트’, 개편되는 결투장, 신규 콘텐츠 레이드가 예고됐는데요, 똑같은 진행은 역시 재미가 없겠죠. 2부에선 <던전앤파이터> 개발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업데이트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관중들의 호응도 더욱 뜨거웠고요.



2부의 메인 이벤트는 역시 
F1결투천왕대회 결승전이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팀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던 개인전과 달리, 팀전은 한국의 악마군단장(정재운, 조성일, 김도훈)과 제닉스테소로(김태환, 정상천, 장재원)가 맞붙어 현장을 더 뜨겁게 달궜는데요, 과연 우승팀은 어디였을까요?


팀전 우승 상금 2,500만 원은 악마군단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악마군단장이 ‘우승후보 0순위’ 제닉스테소로를 누르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0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죠.


정재운(천수나한) 선수는 중국의 장건(헤비배럴선수를 누르고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무대 뒤에서 만난 정재운 선수.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D


2부 대회의 중계도 1부와 마찬가지로 성승헌 캐스터와 정준 해설자가 맡았습니다.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빠른 경기흐름 만큼 
두 사람의 중계도 속사포 같이 이어져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한중전으로 이어진 개인전은 얼굴이 새빨개진 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유리는 무대 옆에서 대기해야 했죠.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 예상치 못한(?) 마스코트가 있었으니, 바로 
라운드 걸입니다. 라운드가 바뀔 때마다 아주 짧은 순간 무대에 등장하는 라운드 걸은 많은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무대 옆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었죠.


스탠딩으로 꾸며진 D 구역 맨 뒤에 서서 라운드 걸을 카메라의 담는 관중의 모습.

허윤미다!” 누군가 외치는 소리에 무대 뒤로 가 보니, 신규 캐릭터 나이트’의 코스튬을 입은 허윤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야 할 시간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진을 요청했음에도 흔쾌히 수락해 주었습니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기자들이 몰리면서 포토타임(?)이 열리게 됐지만요. :D


행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을 무렵 성승헌 캐스터가 한마디 합니다. 
“뭔가 빠진 것 같은데요?” 성승헌 캐스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관중석에서 연호하는 단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열파참~!

서유리는 2부 처음부터 열파참’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목소리를 애써 무시해 왔지만, 성승헌 캐스터가 던진 한마디에 관중들은 모두 하나가 됐고, 더 이상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죠.


2부의 초대 가수는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에일리로 시작됐습니다. 에일리가 등장하기 전 ‘비밀의 그녀’인 줄 알고 다른 가수를 연호했던 관중들은 잠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에일리의 열정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이내 큰 환호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에일리. 공연이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가지마요 누나~!라며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자, 그렇다면 진짜 ‘비밀의 그녀는 누구였을까요?


네,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대로 아이유였습니다. 3시간 30분 동안 현장에 있었던 관중들은 아이유의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유는 ‘6대 던파걸’ 출신답게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애정을 반복적으로 드러내 관중들의 더 큰 호응을 받기도 했는데요, 아이유의 공연은 던파 페스티벌에 끝까지 참여해야 제공되는 세라(캐시)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많은 관중들을 다시 자리로 돌아가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양손은 무겁게,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게. 내년에 또 만나요~. :D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중들에게는 세라 쿠폰 등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구역의 관중들은 후드티,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경품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