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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단독] 엔씨 기밀자료 일본 S회사로 유출?

일본 게임업체와 협상 안풀리자 블루홀스튜디오 합류

고려무사 2007-05-11 11:18:50

엔씨소프트의 신규 프로젝트 기획문서가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인 S사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리니지3>와 <프로젝트M>의 게임소스를 외부로 유출한 전 엔씨소프트 직원 박 모씨 등이 일본의 S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9월 일본 포게이머 대표 A 씨와 2회에 걸쳐 400억원의 투자협상을 진행했고 이때 총 4회에 걸쳐 엔씨소프트의 신규게임 기획문서 등의 영업비밀 문서를 건내줬다.

 

당시 박 씨 등은 S사 관계자와 투자협상을 진행했지만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자 국내 투자유치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이 와중에 네오위즈 설립멤버이자 첫눈 대표인 장 모씨를 만나 블루홀스튜디오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일본 게임업체와 접촉하면서 제대로 된 협상도 진행하지 못하고 게임자료만 건내준 꼴이 된 것이다.

 

문제는 S사가 일본 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온라인게임 영역을 한창 넓히고 있는 와중에 터진 사건이라는 점이다.

 

S사는 이미 일본에서 메이저 온라인게임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최근에는 무협게임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중 무협게임 <J 온라인>(가칭)은 국내 모 게임회사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MMO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