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엘더 스크롤 온라인>이 날을 잡았다. 2014년 4월 4일 PC와 MAC 버전이 나오고, 이어서 6월에 Xbox One과 PS4 버전이 출시된다.
개발사 제니맥스 온라인과 퍼블리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12일 <엘더 스크롤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 버전과 콘솔 버전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세력전이 담긴 대규모 PvP 영상을 공개했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의 개발 디렉터는 과거 미씩에서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을 만들었던 제니맥스 온라인의 맷 피어러가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제니맥스 온라인에서 6년 동안 <엘더 스크롤 온라인>을 만들어 왔다.
내년에 출시되면 <엘더 스크롤 온라인>은 개발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세상에 나오는 셈이 된다. 베데스다는 거의 1년 동안 <엘더 스크롤 온라인>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테스트에는 전 세계에서 3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해 48시간 이상 게임을 체험했다. 베타테스트 신청자는 약 400만 명에 이른다.
맷 피어러 디렉터는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주요 시스템의 제작을 마쳤다. 지금은 여러분이 기대하는 <엘더 스크롤>이 될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를 다듬고, 전투를 보다 재밌고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으며, 퀘스트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내외부 테스트에서 나오는 피드백과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은 베데스다의 유명 RPG 시리즈 <엘더 스크롤>을 기반으로 제작된 MMORPG다.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방식의 원작처럼 정해진 클래스 없이 유저의 플레이 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전투 방식도 <스카이림>과 같은 논타겟팅이며, 대규모 레이드, PvP, RvR의 콘텐츠가 두루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