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어린이 재활병원’을 후원하겠다는 약속을 착실하게 지키고 있다. 넥슨과 계열사(이하 넥슨 컴퍼니)가 지금까지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한 총액은 43억8,000만 원에 이른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네오플은 푸르메재단이 짓는 ‘어린이 재활병원’의 식당 공간 조성 기금으로 30억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7층에 마련될 식당은 100석 규모로, 입원 및 외래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 병원 관계자,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네오플 강신철 대표,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
협약식 이후 8월부터 매달 기부, 추정 건립비용의 10% 돌파
넥슨 컴퍼니는 지난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5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협약식에서 11억3,200만 원을 기부했고, 이후 8월부터 매달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넥슨의 기부는 넥슨 컴퍼니 직원들로 구성된 재즈 빅밴드 ‘더놀자 밴드’ 기부 콘서트(8월)부터 <피파 온라인 3> 전국 장애인 기능경연대회 종목 참가 기념 기부금 전달(9월), ‘넥슨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 완주 기념 기부금 전달(9월), ‘만원의 기적’ 캠페인 모금액 기부(10월),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 티켓 판매금 기부(11월), 네오플의 식당 조성 기금 30억 전달(12월)까지 이어졌다.
지난 9월에는 ‘넥슨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 완주 기념으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푸르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드는 추정비용은 380억 원이다. 넥슨 컴퍼니의 누적 기부액은 43억8,000만 원으로(2013년 12월 13일 기준), 이미 전체 건립비용의 10%를 넘어섰다. 넥슨 컴퍼니는 앞으로도 병원에 대한 기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네오플 강신철 대표는 “앞으로도 어린이 재활병원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넥슨 컴퍼니가 또 한 번 큰 힘을 보태 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넥슨 컴퍼니는 지난 2012년부터 재활전문 병원건립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공익재단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2012년 9월에는 엔엑스씨를 통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푸르메재활센터’에 10억 원을 기부했고, 이후에도 여러 번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어린이 재활전문병원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서 독립된 자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재활+사회재활+직업재활’을 한데 묶어 ‘장애 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어린이 재활전문병원이다.
건물은 병원(병상 100개)을 비롯해 직업재활센터, 체육시설, 주민복지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장애 어린이와 취약 계층의 비장애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까지 연간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재활병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 준비 중이며 2015년 문을 열 예정이다.
넥슨 컴퍼니와 푸르메재단은 현재 ‘어린이 재활병원’을 위한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기적의 어린이 재활병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miraclehospital)에 가서 ‘좋아요’를 누른 후 댓글 기부 이벤트란에 응원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재활병원’ 페이스북 이벤트가 연말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