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많은 팀들이 SK텔레콤 T1의 강세를 예상했고, 약체로는 프라임을 꼽았다.
가장 먼저 소감을 밝힌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지난날의 프로리그와는 다른 느낌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반드시 우승해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삼성전자 오상택 코치는 “항상 즐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말했으며 SK텔레콤 T1 최연성 감독은 “국내 최고의 게임단이 아닌 세계 최고의 명문 게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참여한 IM의 강동훈 감독은 “첫 프로리그라 많이 설레고 GSTL이나 IPL 등 다른 팀리그에서 우승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프로리그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시장이 많이 침체돼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부흥을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여기 있는 모두가 노력하는 리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2014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VP 박수호는 “병행 시즌 때부터 협회 팀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이루어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IM 정종현은 “웅진 시절에는 프로리그에서 좋은 기억이 없는데, 스타2로 진행하는 첫 프로리그인 만큼 우승으로 좋은 기억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J 김정우는 “앞서 많은 분들이 설렌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새로 오신 아나운서를 뵙게 되니 설렌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SK텔레콤 T1 정명훈은 “(김)민철이가 들어오면서 팀이 굉장히 강력해졌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입을 연 KT 롤스터 이영호는 “예전에는 밥 먹듯 우승해서 소중함을 몰랐었다. 올 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매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