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게임물 등급을 분류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이 결정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9명과 상임감사 1명을 위촉했다. 위원과 상임감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 등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지정된 단체가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뽑았다.
위촉된 위원은 설기환 청운대 교수, 김창배 우송대 교수,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송승근 동서대 교수, 오상균 특허법인 세원 대표 변리사, 이병찬 법무법인 정진 변호사, 전형미 울산대 교수,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남주 전 서울신문 논설 위원 9명이다.
위원장은 설기환 청운대 교수가 맡는다. 설 교수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충남 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을 맡아 보여줬던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것이 문화부의 설명이다. 상임감사는 문정석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이 맡는다. 위원과 상임 감사의 임기는 3년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기존에 게임물 등급을 분류하던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새로 출범하는 심의기구다.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등 청소년 이용 가능 게임물의 등급 심사는 게임문화재단에게 맡기고,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집중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위원 선정을 끝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허가와 법인 등기 과정을 앞두고 있다.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에는 오는 23일 부산에서 재단법인 형태로 출범할 예정이다.
왼쪽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설기환 교수.
사진은 2010년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