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와 일본 개발사 에이팀(A-TEAM)이 지난 6일 합작 회사 설립 조인식을 갖고 업무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오는 2014년 1월, 각각 설립자금을 절반씩 부담해서 모바일게임을 공동으로 기획·개발·운영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일본에 설립한다. 회사명은 미정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16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이번 업무 제휴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양사의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합작회사를 통해 라인과 카카오톡 플랫폼을 겨냥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몇몇 게임은 기획 단계로, 이미 개발에 착수한 게임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합작회사에서 만든 게임은 한국과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출시도 고려 중이다.
에이팀은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시가총액 309억 엔에 달하는 벤처기업이다. 대표작인 <다크서머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만 건을 기록했으며, 국내 오픈마켓에도 출시된 바 있다. NHN엔터는 현재 에이팀의 지분 3%(약 80억 원)를 확보한 상태로, 5%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