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을 만드는 유니티가 ‘엔진 의인화’에 나섰다.
유니티테크놀로지재팬(이하 유니티재팬)은 16일 유니티 엔진을 의인화한 캐릭터 ‘유니티쨩’을 발표했다. 유니티쨩은 개발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 애셋으로, 유니티 애셋 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 개발자는 유니티쨩의 3D 캐릭터 모델을 제공받아 자신의 게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티재팬에서는 유니티쨩 공식 블로그나 코믹마켓 참가 등 유니티쨩을 이용한 다양한 유니티 엔진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유니티에서는 유니티쨩을 ‘유니티가 개발자를 위해 제공하는 오픈소스계의 히로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한 상세 정보들도 공개됐다. 유니티쨩의 이름은 ‘오오토리 코하쿠’(大鳥こはく)이며 입학 후 다양한 동아리와 교류했고, 학교 축제에서 활약하며 ‘유니티(Unity: 단합)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설정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 고로케다.
유니티는 오는 29일 열리는 코믹마켓85에 유니티쨩의 부스를 내고 참가할 예정이다. 유니티 부스에서는 유니티쨩의 공식 아트로그와 포스터, 클리어파일 등이 포함된 ‘유니티쨩 C85 900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유니티쨩의 3D 모델은 2014년 봄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