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PS4)가 국내에 발매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17일 오후 6시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PS4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기본 세트가 49만8,000 원(VAT 포함)으로, 한글화 타이틀 5개 포함 총 18개의 타이틀이 하드웨어와 함께 출시됐다.
론칭 행사가 열린 서울 국제전자센터는 6일 전인 11일 저녁부터 ‘대기열’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SCEK는 론칭 행사에서 총 444대의 PS4 하드웨어를 판매할 예정이었는데, 17일 오전에 이미 수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조기에 대기열이 마감될 정도로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관련기사: “PS4 있나요?” 게임 소매점 북적)
오후 6시에 시작된 론칭 행사는 SCEK 가와우치 시로 대표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의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의 인사말, PS4 국내 발매 퍼포먼스, 그리고 대기열 ‘1번’ 구매자에 대한 PS4 증정식과 하드웨어 현장판매 순서로 진행됐다.
SCEK 가와우치 시로 대표는 “한국 유저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PS4의 국내 출시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대작 타이틀을 현지화해서 선보일 테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한국어로 “단언컨대 PS4는 가장 완벽한 게임기입니다.”라고 말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일본인임에도 한국어로 또박또박 “단언컨대 PS4는 가장 완벽한 게임기입니다.”라고 말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SCEK 가와우치 시로 대표.
그런데 현장 판매대가 공개된 직후, 갑자기 국제전자센터 옥상에서 특수부대원들(?)이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대기열 1번부터 5번까지의 구매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든 론칭 퍼포먼스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PS4 판매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