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 규모는?

넥슨이 준비 중인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이하 넥슨 아레나)의 규모가 밝혀졌다. 실평수(전용면적) 460 제곱미터 규모다.

넥슨 아레나는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와 9호선 신논현역 6번 출구 사이에 있는 대형건물 W타워 지하 1층에 자리를 잡았다.

강남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W타워 지하 1층은 공고상으로는 1층으로 등록돼 있으며, 현재 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실평수가 460 제곱미터(139.3평)로 공사가 끝나도 큰 차이는 없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이즈게임이 20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취재한 결과, 넥슨 아레나는 복층 구조의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한 경기장으로 구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넥슨 아레나의 크기는 국내의 다른 e스포츠 경기장과 비교해서 얼마나 될까? 온게임넷의 각종 대회가 진행 중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은 200여 개의 좌석과 스탠딩 관람공간을 포함해 약 300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289 제곱미터의 규모다.

내년에 완공될 예정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IT 콤플렉스 7~17층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10,024 제곱미터로,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아레나는 상암에 짓고 있는 전용 경기장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비해 실평수는 작지만,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규모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수용할 수 있는 관람객의 규모도 용산에 못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 아레나는 오는 28일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28일 오후 3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이 시작되고, 이어서 29일에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시즌’ 개막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