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사흘 내내 서버 문제를 겪던 <뮤 더 제네시스>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웹젠모바일 김태훈 대표는 23일 모바일 RPG <뮤 더 제네시스>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서비스 임시중단 결정’을 알렸다. 서비스는 24일 0시부터 중단되며,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웹젠모바일이 서비스 중단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서버 문제 때문이다. <뮤 더 제네시스>는 20일 출시된 직후부터 계속 서버 문제에 시달렸다. 웹젠모바일은 수차례 문제를 점검하고 서버를 증설했으나, 서버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김태훈 대표는 사과문에서 “서버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 최종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잠시 서비스를 중단하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후 서비스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임시중단에 따라 유저들이 구입한 모든 유료 아이템은 환불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일괄 환불되며, 애플 앱스토어는 개발사에서 환불 진행이 불가능한 만큼 유저가 직접 환불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웹젠모바일은 최종점검이 끝난 후 <뮤 더 제네시스>를 다시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 플레이 데이터는 모두 초기화되며, 기존 유저에게는 초기화에 대한 보상으로 아이템 뽑기 쿠폰과 영혼기병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태훈 대표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적절한 사과가 되지는 못하리라 생각한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서비스 재개 안내를 드리고 양질의 서비스와 발로 뛰는 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3일 공식 카페에 올라온 김태훈 대표의 사과문.